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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사도행전

[사도행전 9장 23–43절 설교] "변화된 삶, 섬김으로 드러나다"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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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삶, 섬김으로 드러나다

 

사도행전 9:23–43

핵심 본문: 사도행전 9:36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를 많이 하더니”

 

 

[서론: 변화는 믿음의 고백을 넘어서 ‘삶’으로 드러납니다]

사울의 회심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극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변화는 ‘그가 무엇을 고백했는가’보다
‘그가 어떻게 살기 시작했는가’에 나타납니다.

오늘 본문은 회심한 사울이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며
그의 삶이 어떤 반응을 일으켰는지,
그리고 이어서 한 여제자 도르가의 섬김이 공동체에 어떤 생명력을 주었는지 보여줍니다.

믿음은 단지 말로만 증명되지 않습니다.
믿음은 변화된 삶, 구체적인 섬김과 나눔으로 열매 맺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진정한 회심의 열매를 묵상하길 원합니다.

 

 

[본문 배경]

사울은 담에색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두려워하거나 미워했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에게 살해 위협을 받았고,
제자들의 도움으로 도망쳐야 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도 처음에는 받아들여지지 못했지만,
바나바가 그를 사도들에게 소개해주며 공동체에 연결되게 했습니다. (27절)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베드로의 사역으로 시선이 전환되며,
다비다(도르가)의 섬김과 죽음, 다시 살아나는 사건
이 등장합니다.

 

 

[본론]

1. 변화된 삶은 위험 속에서도 복음을 선택합니다 (23–30절)

사울은 회심 후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경계했습니다.
심지어 유대인들은 그를 죽이려는 계획까지 세웁니다. (23절)
그는 담에색 성문을 지키는 이들로부터 도망쳐야 했고,
예루살렘에서도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삶은 위험하지만,
변화된 자는 결코 복음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복음을 향한 사울의 집요한 걸음은
그가 진정 예수를 만났고,
그 만남이 그의 삶 전체를 바꾸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도 복음을 향한 사명을
환경이나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 조정하지 않고,
끝까지 붙드는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2. 공동체는 변화된 사람을 품고 세워야 합니다 (26–30절)

예루살렘의 제자들은 사울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바나바는 그의 변화된 삶을 보고
그를 사도들에게 데리고 가며 이렇게 증언합니다.
“그가 담에색에서 주 예수를 어떻게 담대히 전했는지 보았다.” (27절 요약)

바나바는 사울의 과거보다 변화된 현재를 보았고,
그를 공동체로 이끄는 다리가 되어주었습니다.

교회는 변화된 사람을 다시 살리는 곳입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과거를 붙드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변한 현재와 앞으로의 사명을 격려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3. 섬김은 이름 없는 자리에서도 생명을 낳습니다 (36–39절)

장면은 욥바라는 지역으로 옮겨집니다.
거기에는 다비다, 곧 도르가라는 여제자가 있었는데
“선행과 구제를 많이 하던 사람”이라고 소개됩니다. (36절)

그녀가 병들어 죽자, 성도들이 베드로를 불러옵니다.
그들은 도르가가 만든 옷과 속옷을 보여주며
그녀의 섬김이 얼마나 귀한지 증언합니다.

도르가는 이름 있는 사도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조용한 섬김은
수많은 사람의 삶을 살리고, 위로하고, 공동체를 따뜻하게 한 사역이었습니다.

섬김은 언제나 생명을 낳습니다.
작고 평범해 보여도, 하나님은 그 손길을 기억하십니다.

 

 

4. 하나님은 섬김의 자리에 기적을 베푸십니다 (40–43절)

베드로는 조용히 사람들을 내보낸 후
무릎 꿇고 기도한 뒤 말합니다.
“다비다야, 일어나라.” (40절)
그녀는 눈을 뜨고 살아납니다.

이 사건은 욥바 온 지역에 전해졌고,
많은 사람이 주를 믿게 되었습니다. (42절)

하나님은 사람의 섬김을 통해 공동체를 살리시고,
그 섬김의 삶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그런 이름 없는 도르가들을 통해
교회를 세우고 계십니다.

 

 

[결론: 믿음의 열매는 변화와 섬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은 두 사람을 보여줍니다.
사울은 회심으로 말미암아 복음 전도자가 되었고,
도르가는 섬김을 통해 공동체를 살리는 일꾼이 되었습니다.

믿음은 말로만 드러나지 않습니다.

  • 복음을 붙드는 결단으로,
  • 공동체 안에서 누군가를 믿고 세우는 손길로,
  • 작지만 성실한 섬김으로,
    우리는 오늘도 복음을 살아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변화가 누군가에게 복음이 되기를,
우리의 섬김이 누군가에게 생명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사울을 복음 전도자로 바꾸시고,
도르가를 섬김의 통로로 사용하신 것처럼
오늘 우리도 복음으로 변화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는 자로,
섬김을 실천하는 자로,
오늘 하루도 주님 앞에 진실한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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