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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사도행전

[사도행전 11장 1–30절 설교] "안디옥 교회, 선교의 중심이 되다"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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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교회, 선교의 중심이 되다

 

사도행전 11:1–30

핵심 본문: 사도행전 11:26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서론: 하나님의 역사는 새로운 중심을 통해 계속됩니다]

복음의 시작은 예루살렘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한 지역, 한 민족, 한 문화를 넘어서
복음을 세계로 확장해 가십니다.

 

그 중심에는 ‘안디옥 교회’가 세워집니다.
이 교회는 단순한 한 지역 교회가 아니라,
이방 선교의 기점이자, 초대교회의 흐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 교회를 세우시고,
그 교회를 통해 어떤 새로운 일을 시작하셨는지를 보여줍니다.

 

 

[본문 배경]

앞서 베드로는 고넬료의 집에서 복음을 전했고,
이방인에게도 성령이 임하는 놀라운 사건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의 유대인 신자들 중 일부는
그 사실에 의문을 제기했고,
베드로는 이에 대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합니다. (1–18절)

 

그 후, 박해로 인해 흩어진 자들이
안디옥에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새로운 공동체가 세워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안디옥 교회’입니다.

 

 

[본론]

1. 하나님의 계획은 사람의 생각보다 크고 넓습니다 (1–18절)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서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준 사건은
예루살렘 교회에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니?” (3절)

 

하지만 베드로는 하나님의 환상과 음성,
성령의 역사, 고넬료의 믿음,
그리고 이방인에게 임한 성령의 동일함을 하나씩 설명합니다.

결국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다”고 인정합니다. (18절)

 

하나님의 구원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고,
성령은 경계와 장벽을 넘어서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합니다.

 

 

2. 복음은 흩어진 사람들을 통해 더 넓게 전해집니다 (19–21절)

스데반의 사건 이후, 많은 신자들이 흩어졌습니다.
일부는 안디옥까지 이르러 그리스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20절)
이는 유대인만이 아닌,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첫 실질적 사례입니다.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21절)

 

복음은 박해와 흩어짐 속에서도 자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과정을 통해
전혀 새로운 땅에서 새 교회를 세우십니다.

 

 

3. 교회는 바른 가르침과 신실한 지도자를 통해 자랍니다 (22–26절)

예루살렘 교회는 안디옥에서의 소식을 듣고
바나바를 보냅니다.
그는 은혜를 보고 기뻐하며 모든 사람을 굳건히 믿음 안에 머물도록 권면합니다. (23절)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24절)

그는 혼자 감당하지 않고,
다소에 있는 사울을 데려와 함께 사역합니다.
그 결과, 안디옥 교회는 급속히 성장하며
제자들이 ‘그리스도인’이라 불리게 되는 첫 교회
가 됩니다. (26절)

 

복음이 선포될 때
건강한 교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말씀을 바르게 가르치고,
신실하게 섬기는 일꾼들이 필요합니다.

 

 

4. 교회는 연약한 이웃을 섬김으로 그 정체성을 드러냅니다 (27–30절)

안디옥 교회는 예언자 아가보를 통해
앞으로 큰 흉년이 올 것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형제들을 돕기로 결정하고,
사도들을 통해 구제 헌금을 보냅니다. (29–30절)

 

이 모습은 교회가 말씀만이 아니라, 사랑과 나눔으로 하나 됨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복음으로 세워진 교회는 말씀과 기도뿐 아니라,
연약한 지체를 돌보는 사랑의 공동체
가 됩니다.

 

 

[결론: 우리도 복음의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안디옥 교회는 이방 선교의 출발점이자,
하나님께서 새 시대를 여신 복음의 거점이었습니다.

  • 복음은 민족과 문화의 경계를 넘습니다.
  • 하나님의 교회는 흩어진 자들의 헌신으로 세워집니다.
  • 바른 가르침과 충성된 지도자들이 교회를 자라게 합니다.
  • 섬김과 나눔은 교회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하게 합니다.

오늘 우리도 우리의 자리에서 복음의 중심이 되기를 소망합시다.
하나님은 오늘도
예비된 사람들을 통해,
예비된 공동체를 통해
복음의 역사를 계속 이루어가십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루살렘을 넘어 안디옥에서 새 일을 시작하신 주님의 역사를 찬양합니다.
흩어진 자들을 통해 교회를 세우시고,
이방을 위한 복음의 중심을 만드신 은혜를 기억합니다.

오늘 우리 교회도, 우리 각 사람도
복음의 통로로, 말씀의 중심으로,
이웃을 섬기는 사랑의 공동체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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