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을 여시는 하나님
사도행전 12:1–25
핵심 본문: 사도행전 12:5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서론: 기도는 닫힌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삶에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막다른 순간들이 있습니다.
길이 막히고, 사람의 도움도 끊기며,
이제는 끝났다고 느껴지는 때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베드로가 감옥에 갇히고,
야고보가 순교하며, 교회가 큰 박해를 받는 절망적인 상황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절망 속에서도 일하고 계셨습니다.
기도는 닫힌 옥문을 여는 열쇠가 되었고,
하나님은 기도하는 공동체를 통해 기적을 이루셨습니다.
[본문 배경]
예루살렘 교회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었고,
그에 대한 반감도 점점 거세졌습니다.
헤롯 왕은 유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교회를 박해하기 시작했고,
사도 야고보를 칼로 죽이고,
베드로까지 옥에 가두었습니다. (1–4절)
교회는 깊은 충격 속에서 기도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 놓였고,
바로 그때 하나님은 놀라운 역사를 시작하십니다.
[본론]
1. 고난의 때에 교회는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5절)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5절)
상황은 분명 어두웠습니다.
야고보는 이미 순교했고,
베드로도 같은 운명을 기다리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좌절하거나 분노하지 않고,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여기서 ‘간절히’라는 말은 끈질기고 중단 없는 기도를 뜻합니다.
절망의 때일수록 교회는 기도로 반응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는 자리를 여는 믿음의 통로입니다.
2. 하나님은 감옥보다 크시고, 경비보다 강하십니다 (6–11절)
베드로는 사슬에 묶여,
양쪽에는 군인이 지키고,
문 밖에도 파수꾼이 있었습니다. (6절)
그러나 주의 사자가 옥중에 나타나고,
사슬이 풀어지고, 문이 저절로 열립니다. (7–10절)
놀라운 것은 이 모든 일이 베드로가 자는 중에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평안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마치 꿈처럼 느껴졌지만,
베드로는 말합니다.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건져내신 줄 알겠노라.” (11절)
하나님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사람을 지키시고 인도하십니다.
감옥도, 사슬도, 군사도
하나님의 손을 막을 수 없습니다.
3. 기도의 응답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입니다 (12–17절)
베드로는 곧바로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갑니다.
그곳에는 많은 이들이 모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12절)
하지만 놀랍게도
베드로가 문을 두드리자,
사람들은 믿지 못하고 놀랍니다.
“그가 천사일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15절)
기도하면서도 기대하지 않았던 응답,
그 응답은 실제로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는 것 이상으로 역사하십니다.
기도는 사람의 희망을 넘어서,
하나님의 뜻을 여는 도구가 됩니다.
4. 하나님의 역사는 결국 승리합니다 (18–25절)
다음 날, 병사들은 혼란에 빠지고,
헤롯은 수치를 느끼고 경비병들을 처형합니다. (18–19절)
이후 헤롯은 두로와 시돈 사람들에게 연설을 하다가
자신을 신격화하려는 이들의 칭송을 듣고 교만해집니다.
그때 하나님의 사자가 그를 치시고,
그는 벌레에 먹혀 죽게 됩니다. (23절)
하지만 그와 대조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24절)
사람의 권력은 무너지고,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됩니다.
기도하는 교회,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공동체는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결론: 하나님은 지금도 옥문을 여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우리는 삶의 여러 감옥 같은 상황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답이 없어 보이고,
길이 막힌 것 같을 때,
우리는 어디로 향하고 있습니까?
- 교회는 절망의 때에 더 깊이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 하나님은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 일하십니다.
- 감옥도, 세상의 권력도 하나님의 뜻을 막을 수 없습니다.
- 기도는 오늘도 닫힌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오늘 우리가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 속에
하나님이 옥문을 여시는 역사가 다시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옥에 갇힌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던 교회처럼
오늘도 간절히 주님을 부르짖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무릎 꿇게 하시고,
감옥의 문을 여시는 기적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은 살아 있고,
주의 손은 여전히 능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기도하며 기다리는 자에게
놀라운 응답을 허락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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