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 중에 세워지는 교회
사도행전 14:1–28
핵심 본문: 사도행전 14:22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서론: 환난은 교회를 무너뜨리지 못합니다]
신앙은 순탄한 길 위에서만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려움과 핍박, 고난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고,
공동체는 믿음으로 하나 되어갑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과 바나바가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 등
1차 선교 여행지에서 복음을 전하며
극심한 환난과 동시에 놀라운 열매를 경험하는 장면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환난 속에서도 굳건히 자라나는 교회,
그리고 그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함께 묵상하기 원합니다.
[본문 배경]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파송을 받고
수리아를 지나 구브로, 비시디아 안디옥을 거쳐
이제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 등지에서 사역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그들은 곳곳에서 유대인의 방해와 핍박을 받으며
돌에 맞고, 쫓겨나는 고난을 겪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전파되었고, 교회는 세워졌습니다.
[본론]
1. 환난 속에서도 복음은 전해집니다 (1–7절)
이고니온에서는 유대인의 회당에서 복음을 전했는데,
많은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믿었습니다. (1절)
그러나 믿지 않는 유대인들은 마음을 선동하여 박해를 일으켰고,
도시 전체가 두 진영으로 나뉘게 됩니다. (2–4절)
결국 바울과 바나바는 돌에 맞을 위기를 피해 도망하지만,
도망친 루가오니아 지방에서도 복음을 멈추지 않습니다. (6–7절)
복음은 편안한 곳에서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계속 흘러가야 할 사명입니다.
2. 능력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께로 인도하는 믿음입니다 (8–18절)
루스드라에서 바울은 태어나면서부터 걷지 못한 사람을 고칩니다. (8–10절)
이로 인해 무리들은 **바나바를 ‘제우스’, 바울을 ‘헤르메스’**라고 생각하며
제사하려고 합니다. (11–13절)
하지만 바울과 바나바는 옷을 찢으며 말합니다.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사람입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이키십시오!” (15절 요약)
기적과 능력이 사람을 감동시킬 수는 있어도,
복음의 핵심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하게 해야 합니다.
믿음은 감탄이 아니라 회개와 결단을 요구하는 응답입니다.
3. 고난은 교회를 세우는 재료가 됩니다 (19–23절)
루스드라에서 유대인들이 와서 무리를 선동하고,
결국 바울은 돌에 맞아 죽은 줄 알고 성 밖에 버려집니다. (19절)
그러나 그는 일어나 다시 도시로 들어가고,
더베로 가서 복음을 전하고 많은 제자를 세웁니다. (20–21절)
그리고 바울과 바나바는 다시 거쳐 온 도시들을 방문하며
제자들을 격려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한다.” (22절)
교회는 고난 가운데 세워지고,
고난을 통해 믿음은 뿌리를 내립니다.
4. 교회는 맡겨진 사명을 마칠 때까지 계속 전진해야 합니다 (24–28절)
1차 선교를 마친 그들은
각 도시에서 장로들을 세우고,
금식하며 기도한 뒤 공동체를 주님께 맡깁니다. (23절)
그리고 안디옥 교회로 돌아와
하나님께서 이방인들 가운데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보고합니다. (27절)
그들은 자신이 한 일을 자랑하지 않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증언하며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
[결론: 고난 속에서도 복음은 멈추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 복음은 환난 가운데서도 전해져야 합니다.
- 믿음의 핵심은 사람을 예수께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 고난은 교회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더 단단히 세우는 도구입니다.
- 복음의 사명은 끝까지, 충성스럽게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도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주님을 향한 믿음을 굳게 붙드는
성도와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바울과 바나바를 통해 환난 중에도 세워지는 교회의 모습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도 고난 앞에 무너지지 않고,
복음을 끝까지 붙들며 믿음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우리의 사명이 멈추지 않게 하시고,
주의 복음이 우리의 삶을 통해 계속 전해지게 하소서.
오늘도 고난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시고,
복음으로 다시 일어나는 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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