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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사도행전

[사도행전 18장 1–28절 설교] "고린도에 세워진 교회"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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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에 세워진 교회

 

사도행전 18:1–28

핵심 본문: 사도행전 18:9–10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 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서론: 두려움 속에도 하나님은 교회를 세우십니다]

복음을 전하는 길에는 늘 영적 긴장과 사람들의 저항이 함께합니다.
때로는 기진맥진하고, 두려움이 엄습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순간에도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한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고린도에서 겪은 어려움과 위로,
그리고 그곳에 교회가 세워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백성을 세워가시는 분임을 깨닫게 됩니다.

 

 

[본문 배경]

바울은 아테네에서 철학자들과 논쟁한 뒤
남쪽 항구도시 고린도로 이동합니다.
고린도는 상업과 문화, 이방 종교가 번성한 도시로
윤리적으로 매우 타락한 곳이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 바울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만나 동역하게 되고,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던 중 유대인들의 강한 반대를 겪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가운데 위로하시고,
복음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본론]

1. 하나님은 복음의 동역자를 예비하십니다 (1–4절)

고린도에서 바울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납니다.
그들은 같은 직업(천막 만드는 자)이었고,
바울은 그들과 함께 머물며 일하고,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3–4절)

복음 사역은 결코 혼자 감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동역자를 예비하시고,
그들과 함께 사역하게 하십니다.

우리의 사역 현장에도,
하나님은 함께 마음을 나눌 동역자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2. 복음은 저항 속에서도 말씀을 전하게 합니다 (5–8절)

실라와 디모데가 합류하자,
바울은 더욱 담대히 복음을 전하지만
유대인들의 반대가 거세집니다. (6절)

결국 바울은 유대인들을 떠나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겠다고 선언하고,
회당 옆에 사는 ‘디도 유스도’의 집에서 사역을 이어갑니다.

그 결과 회당장 그리스보가 믿고 온 가족이 세례를 받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8절)

사람의 반대가 복음을 막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열매는 맺히고,
회심은 계속해서 일어납니다.

 

 

3. 낙심할 때, 하나님은 말씀으로 위로하십니다 (9–11절)

이 시점에서 바울은 낙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에게 주님께서 환상 중에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고,
이 성 중에 내 백성이 많다.” (9–10절 요약)

이 말씀은 바울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그는 1년 6개월 동안 머물며 말씀을 가르칩니다. (11절)

낙심할 때, 우리가 회복되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뿐입니다.
주님의 음성은
우리에게 힘을 주고, 다시 사명의 자리에 서게 합니다.

 

 

4. 하나님은 교회를 보호하시고, 뜻을 이루십니다 (12–17절)

유대인들은 바울을 총독 갈리오 앞에 고소하지만,
갈리오는 이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포합니다. (14–15절)

이 일은 바울에게 공적인 보호의 기회가 되었고,
복음을 전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하나님은 핍박 속에서도 자신의 종을 보호하시고,
복음이 계속 전해지도록 인도하십니다.

 

 

5. 하나님은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에도 관심이 많으십니다 (18–28절)

이후 바울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데리고 에베소에 잠시 머무르고,
안디옥으로 돌아갑니다. (22절)

한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능변이 뛰어난 아볼로를 만나
말씀을 더 정확히 가르쳐 줍니다.
(26절)

그는 훗날 고린도 교회의 중요한 일꾼이 됩니다. (고전 3:6 참조)

하나님은 교회를 세우실 때,
항상 다음 세대를 준비하고 훈련시키시는 분입니다.

 

 

[결론: 고린도 같은 도시에도 하나님은 교회를 세우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린도는 복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도시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은 그곳에도 자신의 백성을 예비하셨고,
말씀을 통해 교회를 세워가셨습니다.

  • 하나님은 사역자를 혼자 두지 않으십니다.
  • 저항이 있어도 말씀은 열매를 맺습니다.
  • 낙심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다시 일으킵니다.
  • 핍박 속에도 하나님은 뜻을 이루시고 교회를 보호하십니다.
  • 다음 세대도 준비되게 하시는 분은 바로 주님이십니다.

오늘도 우리 안에 복음을 향한 헌신이 회복되고,
하나님의 동행하심 속에서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도 교회를 세워가는 자로 서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고린도 같은 혼란과 유혹의 땅에도
하나님의 백성을 세우시고,
교회를 일으키신 주님의 손길을 기억합니다.

우리도 낙심하지 않고
복음의 말씀을 붙들고 다시 일어나게 하시고,
오늘도 그 말씀을 따라
동역자와 함께, 다음 세대와 함께
주의 교회를 세워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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