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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사도행전

[사도행전 20장 1–38절 설교] "눈물로 섬긴 목회자의 고백"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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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섬긴 목회자의 고백

 

사도행전 20:1–38

핵심 본문: 사도행전 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서론: 사명자의 길은 눈물로 걷는 길입니다]

신앙의 길, 특별히 복음을 맡은 자의 삶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기쁨도 있지만, 수고와 눈물, 외로움과 고난이 함께하는 길입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에베소 장로들과 작별하며 남긴 고별 설교로,
그의 사역에 담긴 고백과 사명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 말씀을 통해
복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의 자세와,
끝까지 충성된 종의 마음을 배워가길 바랍니다.

 

 

[본문 배경]

바울은 3차 선교 여행을 마무리하며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미둘레네에서 밀레도까지 이동합니다.
에베소로 직접 가지 않고 장로들을 밀레도로 오게 한 이유는
이별의 시간을 감정적으로 보내기보다 사명을 재확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16–17절)

이 장면은 사도행전에서 유일하게 교회 지도자들을 향한 바울의 설교로,
그의 목회적 심정과 영적 유언이 담겨 있습니다.

 

 

[본론]

1. 바울은 눈물로 사역하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18–21절)

“내가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을 여러분이 아십니다.” (19절)

바울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오직 주님의 일, 주님의 말씀, 주님의 사람들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핍박과 유대인의 음모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아끼지 않고 전했습니다. (20절)

진짜 일꾼은 조용히, 눈물로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복음의 일꾼으로서
겸손과 인내, 사랑의 눈물로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바울은 미래의 고난을 알면서도 사명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2–24절)

그는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이 고난과 결박의 길임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을 마치려 함에는
내 생명조차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24절)

바울에게 중요한 것은 ‘안전’이 아니라 ‘사명’이었습니다.
우리도 삶의 방향을 점검해야 합니다.
나는 무엇을 지키기 위해 살고 있는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은 무엇인가?

 

 

3. 바울은 교회를 사랑했고, 말씀으로 세웠습니다 (25–32절)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떠나면서
“내가 여러분의 피에 대해 깨끗하다”고 말합니다. (26절)
그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조금도 숨기지 않고 전했기 때문입니다. (27절)

그는 또한 장로들에게 양 떼를 돌보는 일에 깨어 있으라고 권면합니다.
“성령이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돌보게 하셨다.” (28절)

그리고 “지나간 3년 동안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권면했다”고 회상합니다. (31절)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은 눈물로 드러납니다.
말씀으로 교회를 세우고,
기도로 교회를 섬기는 것,
그것이 참된 지도자의 자세입니다.

 

 

4. 바울은 물질이 아닌 섬김으로 본을 보였습니다 (33–35절)

바울은 말합니다.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않았고,
내 손으로 필요한 것을 충당하였다.” (33–34절 요약)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35절)

복음을 맡은 자는 섬김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말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결론: 사명자는 눈물로 섬기며, 말씀으로 세웁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바울의 고백은 단지 한 사람의 마지막 인사가 아니라,
복음을 맡은 모든 이의 삶의 모범
입니다.

  • 눈물로 섬기며 겸손한 삶을 살고,
  • 고난을 피하지 않고 사명을 향해 나아가며,
  • 말씀으로 교회를 세우고,
  • 물질이 아니라 섬김으로 본을 보이는 사람.

그런 사람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는 사람입니다.

우리도 오늘 하루,
이 고백을 따라
복음과 교회를 위한 충성된 일꾼으로 살아가길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바울의 눈물과 헌신, 그리고 사명을 향한 걸음을 묵상하며
우리의 삶도 그렇게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겸손하게 섬기고,
사명을 따라 걸으며,
주의 교회를 말씀으로 세우는 일꾼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명보다 더 귀한 복음의 사명을
오늘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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