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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로마서

[로마서 7장 14-25절 설교]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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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로마서 7장 14-25절

 

[서론]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우리는 분명히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는 여전히 죄와의 갈등, 유혹, 내면의 분열을 경험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자신이 겪는 내면의 갈등을 매우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이 말씀은 단지 바울 개인의 체험이 아니라, 모든 신자가 경험하는 신앙의 긴장과 갈등을 대변하는 고백입니다.

 

 

[본문]

첫째, 율법은 영적인데 나는 육신에 속한 자입니다 (14절)

바울은 율법이 영적인 것임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자신이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육신'은 단순히 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죄의 지배 아래에 있는 인간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율법은 선하지만, 우리의 죄된 본성은 그 율법을 따를 능력이 없습니다.

 

 

둘째,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합니다 (15-20절)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함이라.”

선한 것을 원하지만, 그것을 행하지 못하고, 도리어 악을 행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탄식합니다.

이 갈등은 신자의 내면에 있는 옛 사람과 새 사람 사이의 싸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자라도, 여전히 육신의 영향력 아래 있을 수 있으며,

날마다 자기 부인과 회개,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셋째, 내 속사람은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합니다 (21-23절)

바울은 내면의 이중적인 현실을 고백합니다.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기뻐하지만,

지체 속에는 또 다른 법, 곧 죄의 법이 있어 자신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신자의 내면에 있는 영적 전쟁의 실상입니다.

우리는 죄의 법이 여전히 우리 안에서 작동하고 있음을 경험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그 뜻대로 살기를 소원하는 속사람의 열망도 가지고 있습니다.

 

 

넷째,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24-25절)

바울은 절규합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이 절규는 단순한 좌절이 아니라, 구원을 간절히 바라는 탄식입니다.

그리고 그는 즉시 고백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해결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이 죄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할 때 우리는 승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결론]

바울의 고백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신자는 여전히 죄의 유혹과 갈등 가운데 있지만, 결코 혼자 싸우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 속사람은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며, 성령은 우리를 도우시고, 그리스도는 우리를 승리로 인도하십니다.

 

오늘도 죄의 유혹 속에서 자신을 지키며, 은혜의 도우심을 구하고,

내 속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더욱 즐거워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도 죄와의 갈등 속에서 날마다 지치고 흔들립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게 하옵소서.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며, 성령의 도우심으로 날마다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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