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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로마서

[로마서 14장 1절 - 15장 13절 설교] "서로 받으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으신 것 같이"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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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받으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으신 것 같이

 

로마서 14장 1절 - 15장 13절

 

[서론]

복음은 단지 개인의 구원에서 멈추지 않고,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품고 사랑하는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로마서 14장부터 15장 중반까지 바울은 신앙의 다양성과 양심의 문제,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서로를 수용할 것인가에 대해 다룹니다.

 

특히 유대인의 전통과 이방인의 문화가 혼재된 로마 교회 상황에서,

신앙적 실천의 차이로 인한 갈등을 복음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바울의 권면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통찰을 줍니다.

 

 

[본문]

첫째, 판단하지 말고 서로 받으라 (14:1-12)

믿음이 연약한 자를 비판하지 말고 용납하라고 바울은 권면합니다.

어떤 이는 모든 것을 먹을 수 있다고 믿고, 어떤 이는 채소만 먹습니다.

어떤 이는 날을 중요하게 여기고, 어떤 이는 모든 날을 같게 여깁니다.

 

바울은 각각이 주를 위하여 그렇게 한다고 말하며, 누구도 남을 판단하거나 멸시하지 말라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자들이며, 주님께 속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형제를 실족하게 하지 말라 (14:13-23)

바울은 우리가 자유 안에 있다고 해서 형제를 실족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음식 하나 때문에 형제를 근심하게 하거나 무너뜨리는 것은 복음의 정신에 어긋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문제가 아니라, 의와 평강과 희락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셋째, 강한 자는 연약한 자의 짐을 져야 합니다 (15:1-6)

복음은 자기중심적인 삶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기 위해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우리를 위해 비난을 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넷째,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으신 것 같이 서로 받으라 (15:7-13)

바울은 복음의 핵심을 다시 강조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셨은즉, 너희도 서로 받으라.”

 

그리스도는 유대인을 위해, 또한 이방인을 위해 오셨습니다.

성경은 이방인도 하나님의 긍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증언하고 있으며,

이 은혜는 모든 민족에게 열려 있는 것입니다.

 

소망의 하나님께서 믿음 안에서 우리를 기쁨과 평강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십니다.

 

 

[결론]

복음은 다름을 품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고, 주님께서 우리를 받아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공동체 안에서도 신앙의 차이, 문화의 차이, 양심의 차이를 복음으로 받아들이며,

서로를 판단하지 않고 사랑으로 수용해야 합니다.

 

우리의 자유는 사랑으로 제한되고,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갈 때,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상 속에 드러내게 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받아주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도 그 은혜를 따라 서로를 판단하지 않고, 사랑으로 품으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화평과 덕을 세우는 자로 살아가게 하시고, 주님의 나라를 함께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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