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를 주시는 예수님
요한복음 4장 1–26절
중심 구절: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요한복음 4:14)
[서론]
누구나 갈증을 느낍니다. 단지 육체적인 갈증만이 아닙니다.
마음의 공허함, 관계의 상처, 삶의 무의미함으로부터 오는 깊은 목마름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한 여인이 등장합니다. 낮 12시, 가장 뜨거운 시간에 물을 길러 온 사마리아 여인입니다.
그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한 외로운 인생이었고, 인생의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자였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에게 예수님이 다가오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이 아침, 우리도 주님 앞에서 묻고 또 들어야 합니다.
“나는 무엇으로 갈증을 채우고 있는가?”
“내 안에 생수는 흐르고 있는가?”
[본문 배경]
예수님은 유대를 떠나 갈릴리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를 지나십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을 경멸하여 그 지역을 우회해 다녔지만,
예수님은 그곳을 지나셨고, 수가라 하는 동네의 야곱 우물 곁에 머무르십니다.
거기서 한 여인을 만나 대화를 시작하십니다.
이 만남은 의도된 만남이며, 이 대화를 통해 예수님은 참된 예배자와 참된 생명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외로운 여인에게 찾아오신 예수님은 바로 오늘 우리에게도 생수를 주시기 위해 다가오십니다.
[본론]
1. 예수님은 갈급한 인생에게 먼저 다가오십니다 (1–9절)
예수님은 피곤하여 우물 곁에 앉으셨고, 그곳에서 사마리아 여인을 기다리셨습니다.
여인은 낮에 혼자 물을 길러 왔습니다.
이는 그가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살아야 했고, 관계의 실패로 인해 깊은 상처를 안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여인에게 예수님은 먼저 말을 거십니다.
“내게 물을 좀 달라.”
유대인이 사마리아인에게, 그것도 남자가 여인에게 말을 거는 것은 당시 문화로는 매우 파격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편견과 경계를 뛰어넘어 다가가십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실패와 외로움을 아시고, 먼저 다가오십니다.
우리가 아직 주님을 찾기 전에, 주님은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2. 예수님이 주시는 물은 영원히 마르지 않습니다 (10–15절)
여인이 물을 길러 왔을 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네가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그가 생수를 주었으리라.” (10절)
여인은 처음에는 그 말씀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14절)
예수님은 단지 육체적 필요를 채우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영혼 깊은 곳에까지 생수를 부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우리도 이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세상의 어떤 것도 우리를 영원히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인정, 성공, 재물, 관계, 심지어 종교적인 행위조차도 영혼의 갈증을 채울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 안에 생수를 주시며, 영원한 만족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3. 진정한 예배자는 예수님을 통해 세워집니다 (16–26절)
예수님은 여인의 삶을 꿰뚫어 보십니다.
“네 남편을 불러오라” 하셨을 때, 여인은 “남편이 없다”고 답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네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그녀의 숨기고 싶은 과거까지 아시고도, 예수님은 책망이 아니라 회복의 대화로 이끌어 가십니다.
이후 여인은 예배에 대해 질문합니다. “어디서 예배해야 합니까?”
예수님은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당신이 바로 기다리던 그리스도라고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네가 말하는 그가 바로 나다.” (26절)
진정한 예배는 장소가 아니라,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분 앞에서 마음을 열고, 영혼 깊은 갈망을 내려놓을 때, 우리는 참된 예배자가 됩니다.
[결론과 적용]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혹시 지금 마음에 갈증이 있습니까?
삶의 방향을 잃었습니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공허함에 눌려 있습니까?
예수님 앞에 나아오십시오.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과 상처를 아시고도, 생수의 은혜를 주시기 위해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물가 여인이 그 생수를 마시고 새 사람이 되었듯이,
오늘 우리도 그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영혼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생명으로 하루를 시작합시다.
[기도]
생수 되신 주님,
제 마음의 깊은 갈증을 채우러 오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사람들에게는 말하지 못했던 상처와 아픔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제 안에 생수의 샘을 터뜨려 주소서.
주님께서 주시는 물을 마시며,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영과 진리로 주님을 예배하며 살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과 함께 걷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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