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목자 예수님
요한복음 10장 1–18절
중심 구절: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요한복음 10:11)
[서론]
우리는 누구나 누군가의 인도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의 손을 잡고,
사회에서는 리더의 방향에 따르고,
신앙 안에서는 더더욱 누가 우리 삶을 이끌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선한 목자”라고 소개하십니다.
이 말씀은 단지 위로의 말씀이 아니라,
우리가 누구를 따라야 하며, 어떤 분께 삶을 맡겨야 하는지를 분명히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는 때때로 세상의 소리에 흔들리지만,
오늘 아침 이 말씀 앞에서 다시 고백합시다.
“예수님은 나의 선한 목자이십니다.”
[본문 배경]
요한복음 9장에서 예수님은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고치셨지만,
그로 인해 유대 종교 지도자들과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치유받은 자를 회당에서 내쫓았고,
예수님은 그런 그들의 위선과 악한 리더십을 지적하시며
참된 목자의 모습을 가르치십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비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시는 참된 목자로서
예수님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을 밝히는 선언입니다.
[본론]
1. 참된 목자는 문으로 들어갑니다 (1–6절)
예수님은 먼저 “양의 우리에 문으로 들어가는 자”와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를 구별하십니다.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목자이고,
다른 길로 들어오는 자는 도둑이요 강도입니다.
문은 정당한 권위와 사랑의 관계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생에 억지로 들어오시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마음 문을 두드리시고,
우리의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인도하십니다.
반대로 도둑들은 권위를 가장하고,
양들을 이용하고, 흩어지게 만듭니다.
우리는 날마다 수많은 ‘목소리’를 듣습니다.
그 중에 진짜 목자의 음성을 분별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음성은 사랑과 진리로 우리를 부르시고,
결코 혼란스럽게 하지 않습니다.
2. 선한 목자는 양을 알고, 양도 목자의 음성을 압니다 (7–10절)
예수님은 자신을 “양의 문”이라고 말씀하시며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는다”고 하십니다. (9절)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구원받고,
삶의 인도함을 받으며, 영적인 양식을 얻게 됩니다.
세상은 양들을 착취하지만,
예수님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한다”고 하십니다. (10절)
신앙생활의 중심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을 통해만 우리는 생명을 얻습니다.
예수님을 떠나면, 방향을 잃고
영혼은 메마르게 됩니다.
그분은 우리를 알고,
우리도 그분의 음성을 알게 됩니다.
기도 가운데, 말씀 가운데,
우리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3. 선한 목자는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십니다 (11–18절)
예수님은 다시 한 번 강조하십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11절)
삯꾼은 위험이 오면 도망가지만,
참된 목자는 양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놓습니다.
예수님은 단지 좋은 인도자가 아니라,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버리신 목자이십니다.
그 사랑은 계산 없는 희생이며,
그 헌신은 조건 없는 은혜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내 양을 알고 내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14–15절)
이 말씀 속에는 친밀함, 사랑, 헌신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그 누구도 우리를 이렇게까지 아시고,
이토록 사랑하실 수 없습니다.
[결론과 적용]
예수님은 선한 목자이십니다.
우리 삶의 길을 아시고,
우리를 부르시며,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 내어주신 분이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분의 인도를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은 많은 ‘삯꾼의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직 선한 목자의 음성을 따라야 합니다.
오늘도 주님께 고백합시다.
“주님은 나의 목자이십니다.
나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기도]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
오늘도 저를 부르시고 인도하시는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소리에 흔들리기보다
주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시고,
삯꾼의 유혹이 아닌,
주님의 인도함을 따라 살게 하소서.
저를 위해 목숨까지 내어주신
그 사랑을 기억하며,
감사와 순종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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