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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고린도전서

[고린도전서 1장 26–31절 설교] "자랑할 것은 오직 주님뿐입니다"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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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할 것은 오직 주님뿐입니다

 

고린도전서 1장 26–31절
중심 구절: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고전 1:31)

 

 

[서론]

우리는 누구나 인정받고 싶고, 뭔가를 자랑하고 싶어합니다.
내가 가진 것, 내가 이룬 것, 내가 남들보다 나은 점…
이런 것들이 때로는 우리의 정체성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분명히 말합니다.
자랑할 것은 오직 주님뿐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능력과 자격을 보고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세상이 미련하다고 여기는 자들을 들어서 하나님의 지혜를 드러내셨고,
약한 자들을 들어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부르신 방식
우리가 어디에 자랑을 두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본문 배경]

고린도 교회는 은사가 풍성했지만, 동시에 교만한 모습도 있었습니다.
서로의 지식이나 배경, 은사를 자랑하며 경쟁하듯 비교하는 모습이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처음 자신들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기억하라고 촉구합니다.

복음은 자랑할 사람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자랑을 내려놓게 만드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놀라운 역설의 은혜가 담겨 있습니다.

 

 

[본론]

1. 하나님은 세상이 미련하다고 여기는 자들을 택하셨습니다 (26–28절)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은 대체로 사회적으로 높은 신분의 사람들보다는
보잘것없는 평민이나 노예 출신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부르셨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드러내기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일부러 세상이 “별 볼 일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택하십니다.
왜일까요?
자신을 자랑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시는 이유는, 우리가 대단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드러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2. 하나님의 목적은 자랑을 없애는 데 있습니다 (29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은 사람의 능력을 꺾기 위해 일하시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참된 능력이요 영광의 주인이심을 보여주시기 위해 역사하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무언가 이룬 것 같을 때,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향해 이렇게 물으십니다.
그것이 정말 네가 한 일이냐?

사실 우리가 가진 것 중에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 생명도 하나님께서 주셨고,
  • 은사도 하나님께서 주셨고,
  • 기회도 하나님께서 열어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자랑하지 말라. 오직 나를 자랑하라.”

 

 

3. 우리의 자랑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30–31절)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을 얻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오직 예수님 안에서 주어진 선물입니다.

  • 지혜는 우리의 인생을 인도하시는 분이신 예수님 안에서,
  • 의로움은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신 예수님을 통해,
  • 거룩함은 죄악된 삶에서 구별하신 은혜로,
  • 구속함은 값을 치르고 우리를 다시 사신 사랑으로 주어졌습니다.

결국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모든 것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랑할 수 있는 단 한 분,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적용과 묵상]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 나는 지금 무엇을 자랑하고 있는가?
  • 내 삶에서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인가, 아니면 나 자신인가?

하나님은 우리의 자랑을 무너뜨리고
오직 그리스도만이 영광 받으시도록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혹시 나도 모르게 능력, 학벌, 경력, 사람들 앞에서의 평판 같은 것들에 마음을 두고 있진 않았습니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결론]

고린도전서 1장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처음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을 때를 기억하라.
너희가 대단해서 부름받은 것이 아니다.
오직 은혜로 부름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의 자랑은 오직 주 안에 있어야 한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미련한 자를 들어 지혜 있는 자를 부끄럽게 하십니다.

그래서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만 자랑하며 살아갑시다.
나의 이름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내가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오늘도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만 자랑하며 살게 하시고,
내 삶이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낮아진 마음으로, 감사와 겸손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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