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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고린도전서

[고린도전서 7장 17–40절 설교] "각자의 부르심 안에 머물라"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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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부르심 안에 머물라

 

고린도전서 7장 17–40절
중심 구절: “오직 주께 받은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고전 7:17)

 

 

[서론]

우리 인생에는 다양한 환경과 형편이 있습니다.
결혼했거나, 독신이거나, 직업이 있거나 없거나, 좋은 가정에서 자랐거나 그렇지 않았거나…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상황을 꿈꾸며, 지금의 자리를 벗어나려 애씁니다.

하지만 오늘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그 자리에 머물라.”

이 말은 변화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어떤 환경에서든 사용하신다는 믿음을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떤 자리에서든 하나님을 향해 충성하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본문 배경]

앞서 바울은 결혼과 이혼, 믿지 않는 배우자와의 관계에 대해 권면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삶의 여러 처지와 형편 속에서 어떻게 신앙을 지켜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고린도 교회 안에는

  • 유대인으로 할례를 받았거나, 이방인으로 할례를 받지 않은 자들,
  • 종으로 살아가는 자들,
  • 결혼 여부나 사회적 지위로 고민하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형편의 변화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순종과 충성입니다.

 

 

[본론]

1. 하나님은 각자의 자리에서 부르십니다 (17–24절)

“오직 주께 받은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17절)

바울은 반복적으로 강조합니다.
“각 사람이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 안에 그대로 있으라.” (20, 24절)

  • 할례를 받았든, 안 받았든,
  • 종이든, 자유인이든,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 어떻게 반응하느냐입니다.

우리는 자주

  • “내가 다른 환경에 있었으면…”
  • “내가 다른 부모에게 태어났다면…”
  • “더 좋은 직장이 있었더라면…”
    하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바울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지금의 너를 통해 일하시고자 하신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신실하게 반응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2. 종이라 할지라도, 주 안에서 자유인입니다 (21–23절)

“네가 종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았느냐? 염려하지 말라…
주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는 자유인이다.”

이 말씀은 사회적 지위가 우리의 가치나 신앙의 본질을 바꾸지 않는다는 진리를 말해줍니다.

당시 종은 사회적으로 가장 낮은 자였지만,
바울은 말합니다.
종이라도 주 안에서는 자유인이다.
자유인이라도 주의 종이다.

우리는 세상에서는 신분, 배경, 재산, 외모 등으로 평가받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과 순종으로 평가하십니다.

 

 

3. 결혼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주를 섬기는 태도입니다 (25–35절)

바울은 독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합니다.
이는 당시 고난과 핍박이 심한 시기였기 때문입니다(26절).
결혼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
결혼으로 인해 생기는 삶의 염려와 책임도 함께 고려하라는 조언입니다.

“장가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 아내를 기쁘게 할까 하여…” (33절)

결혼한 사람은 배우자를 돌보아야 하고,
독신인 사람은 더 집중하여 주를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핵심은 무엇입니까?

결혼을 했든 하지 않았든,
우리의 인생이 주를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너희가 일심으로 주를 섬기게 하려 함이니라.” (35절)

결혼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삶이 하나님을 향해 정직하게 드려지고 있는지가 중요
합니다.

 

 

4. 어떤 결정을 하든, 주 앞에서 정직하게 하십시오 (36–40절)

결혼과 독신, 처녀 딸의 혼사, 사별한 자의 재혼 등
다양한 현실적인 상황을 바울은 다루며 이렇게 정리합니다.

  • “결혼해도 죄가 아니다.”
  • “독신으로 남아 있어도 좋다.”
  • “그가 마음을 굳게 하고 자기 뜻대로 할 수 있으면 좋다.” (37절)

결정보다 중요한 것은,
그 결정에 대한 마음의 태도입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주 안에서, 믿음으로, 기쁨으로 하라.

 

 

[적용과 묵상]

이 말씀은 우리 각자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 지금 나는 하나님이 부르신 자리에서 충성하고 있는가?
  • 더 나은 상황을 바라보며 지금을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은가?
  • 결혼, 직장, 상황을 바꾸기보다,
    하나님 앞에서 내 마음의 태도를 바꾸어야 할 때는 아닌가?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책임을 감당하는 신실한 종이 되어야 합니다.

 

 

[결론]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말합니다.
“너희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 충성하라.”

이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유효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완벽한 환경에서 쓰시기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쓰시기를 원하십니다.

오늘도 주님이 주신 자리에서,
감사함으로, 충성스럽게, 정직하게 살아갑시다.
그럴 때 하나님은 그 삶을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를 각자의 자리에서 부르시고,
그 자리에서 일하시며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내가 처한 환경을 불평하기보다,
그 자리에서 주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결혼하든, 하지 않았든,
주님께 향한 마음이 중심되게 하시고,
주어진 자리에서 충성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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