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고린도후서 5장 1–21절
중심 구절: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고후 5:14)
[서론]
무엇이 우리의 삶을 움직이게 할까요?
무엇이 오늘도 신앙의 길을 걷게 만들고,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게 할까요?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신다.”
이 말은 단순한 감정적 끌림이 아니라,
삶 전체를 이끄는 강한 힘이 복음의 사랑이라는 뜻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무엇을 바라보며 살아야 하는지,
복음을 맡은 자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본론]
1. 우리는 장차 입게 될 영원한 집을 소망합니다 (1–5절)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1절)
바울은 우리 육체를 ‘장막’에 비유합니다.
- 장막은 임시적이고 약한 거처입니다.
- 그러나 우리는 장차 영원한 집, 하늘의 영광스러운 몸을 입게 될 것을 믿습니다.
이 소망은
- 현재의 고난을 견디게 하고,
- 영원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합니다.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하지 아니함이라.” (7절)
믿음은 지금 보이지 않아도
영원한 것을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가는 눈입니다.
2. 우리는 주님 앞에 설 것을 알고 살아갑니다 (6–10절)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는 그것이라.” (8절)
바울은
- 현재 삶에 미련을 두기보다,
- 주님과 함께 있는 영원한 삶을 더 사모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현실을 무시하거나 도피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10절)
믿는 자도 반드시 주님 앞에 서야 합니다.
이것은 심판이라기보다
삶의 결산이며, 영원한 상을 위한 자리입니다.
3. 우리는 복음을 맡은 자로서 사람들을 설득합니다 (11–13절)
“우리가 주의 두려우심을 알므로 사람들을 권면하거니와…” (11절)
주님의 심판과 영원한 생명을 아는 자는
결코 침묵할 수 없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말로만 전한 것이 아니라,
삶과 열정과 눈물로 전했습니다.
그는 어떤 오해 속에서도 변명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자신을 드러냅니다.
복음을 맡은 자는
자기를 위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십니다 (14–15절)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14절)
‘강권하다’는 말은
속에서부터 강하게 이끌린다는 뜻입니다.
사도 바울은
- 자신의 사역과 인생을 움직이는 힘이
- 사명감이나 성취욕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이
바울의 전 삶을 바꾸었습니다.
이 사랑을 아는 사람은
다시는 자기를 위해 살 수 없습니다. (15절)
5.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요, 화목의 사역자입니다 (16–21절)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17절)
예수님을 믿는 순간
- 과거는 끝나고,
- 우리는 완전히 새롭게 변화됩니다.
그리고 이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사명을 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우리로 말미암아 세상과 화목하게 하셨느니라.” (18–19절)
하나님은
- 죄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가 된 세상과,
- 복음을 통해 다시 화목하기를 원하시며,
- 그 사명을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간절히 구하노니 하나님과 화목하라.” (20절)
우리는 이 세상 속에
예수님의 대사(사신)로 살아가야 합니다.
[적용과 묵상]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 자신에게 질문합니다:
- 나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붙들려 살아가고 있는가?
- 복음을 맡은 자로서, 누군가를 주님께로 인도하고 있는가?
- 내 삶은 새로운 피조물로서,
화목하게 하는 사명자의 삶을 보여주고 있는가?
[결론]
바울은 고백합니다.
“나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강하게 이끌려,
복음을 전하며, 사람을 살리는 자로 살아간다.”
오늘 우리도
이 복음의 은혜에 사로잡혀,
세상과 하나님 사이를 잇는 화목의 사역자,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증인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저희를 강권하시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저희를 위해 죽으셨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이제는 저희도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주님을 위해 살게 하옵소서.
복음을 맡은 자로서
사람을 주님께로 인도하며,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화목하게 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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