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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고린도후서

[고린도후서 6장 1–18절 설교]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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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

 

고린도후서 6장 1–18절
중심 구절: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고후 6:1)

 

 

[서론]

신앙은 단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진짜 신앙은 그 은혜를 받은 이후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바울은 오늘 말씀에서 자신을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라고 소개합니다.
이 표현은 너무나 놀랍고도 도전적인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위대하신 일을 하시되,
우리 같은 연약한 자들을 동역자로 삼으시고,
그 일을 함께 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세상 속에서 어떻게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하는지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본론]

1.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1–2절)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1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는

  • 값없이 주어진 선물이지만,
  • 헛되이 될 수도 있는 은혜입니다.

그 은혜가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 지금이 은혜 받을 때요,
  • 지금이 구원의 날임을 기억하고,
  • 오늘 주어진 시간 안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2절)

신앙은 언젠가가 아니라 지금의 결단입니다.

 

 

2.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처하십시오 (3–10절)

“우리가 이 직분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3–4절)

바울은 자신의 삶 전체가 복음을 위한 헌신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는 열거합니다:

  • 환난, 궁핍, 고난, 매 맞음, 옥에 갇힘, 수고, 자지 못함, 먹지 못함…
  • 오래 참음, 친절함, 성령, 거짓 없는 사랑…
  • 영광과 욕됨, 악한 이름과 좋은 이름…
  •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하고, 죽은 자 같으나 살아 있고…
  •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4–10절)

이것은 사역자의 삶이 화려하거나 안정적이 아니라,
모순과 역설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삶임을 보여줍니다.

복음을 전하는 삶은 세상의 평가와 상관없이
항상 하나님의 기준 앞에 진실해야 합니다.

 

 

3. 마음을 넓히고, 믿음의 관계를 회복하십시오 (11–13절)

“고린도인들이여,
우리가 너희에게 말하는 것이 옹색하지 아니하고
오직 너희 마음이 좁아진 것이니라.” (11–12절)

바울은 고린도 교회와의 관계 안에서
오해와 갈등이 있었지만,
자신은 마음을 활짝 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는 고린도 교회에게
마음을 닫지 말고, 함께 믿음 안에서 열린 관계를 회복하자고 권합니다. (13절)

진정한 공동체는 서로를 향한 열린 마음과 용납에서 회복됩니다.

 

 

4.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 (14–16절)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14절)

여기서 바울은
성도의 정체성과 구별된 삶을 강조합니다.

  • 의와 불법이 어떻게 함께할 수 있으며,
  • 빛과 어둠이 어떻게 사귈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멍에를 함께 한다’는 것은
삶의 방향과 목적을 같이 한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세상과 단절하라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구별된 신앙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5. 너희는 하나님의 성전이다, 그러므로 거룩하게 살아가라 (16–18절)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16절)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며,
우리를 자기 백성 삼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 하나님께 속한 자답게,
  • 세상과는 다른 가치와 방향으로,
  •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 거룩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17–18절)

 

 

[적용과 묵상]

오늘 이 말씀 앞에서 우리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하고 있지는 않은가?
  • 지금 이 순간,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살고 있는가?
  • 내 삶은 세상과 구별된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가?
  • 마음을 넓히고, 성도들과 믿음 안에서 관계를 회복하고 있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
그 정체성을 잊지 말고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바울은 말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에게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이 말씀은 지금도 우리에게 유효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부르십니다:

  • “나와 함께 일하자.”
  • “내 은혜를 헛되게 하지 말고,
    복음과 거룩함으로 세상 속을 걸어가자.”

오늘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거룩함과 헌신으로 살아가는 자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저희를 하나님의 동역자로 부르시고,
복음의 일에 참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신 은혜를 헛되이 하지 않게 하시고,
오늘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세상 속에서 구별된 자로,
하나님의 성전으로 거룩하게 살아가게 하시고,
열린 마음으로 교회를 세우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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