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
갈라디아서 1:1–5
중심 구절: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1절)
[서론]
복음을 듣고 신앙생활을 시작한 지 오래된 성도라도
가끔 마음속에 이런 질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내가 믿고 따르고 있는 이 복음, 정말 확실한 것일까?”
“혹시 인간적인 해석이나 전통이 섞인 건 아닐까?”
바울이 갈라디아서를 쓰게 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갈라디아 지역의 교회들은 바울이 전한 복음 위에
‘율법도 지켜야 완전하다’는 다른 가르침이 들어오면서
혼란에 빠졌고,
복음의 본질에서 벗어날 위험에 처해 있었습니다.
바울은 서두부터 단호하게 선언합니다:
“복음은 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다!”
오늘 말씀을 통해
복음의 출처가 어디이며,
복음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1. 복음의 출처는 철저히 하나님입니다 (1절)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1절)
갈라디아서의 시작은 인삿말이지만,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복음의 정체성 선언입니다.
- 바울은 자기가 사도가 된 것이
누구의 추천 때문도,
교회의 위임 때문도 아니라고 분명히 합니다. - 자신의 사도직은 예수 그리스도와 부활의 하나님께 직접 받은 부르심임을 강조합니다.
이 선언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이렇게 말합니다:
“복음은 사람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일의 선포이다.”
우리가 믿는 복음은 결코 사람의 논리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역사이며,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라는 실제 사건에 근거한 것입니다.
2. 복음은 우리를 건지기 위해 오신 예수님의 은혜입니다 (3–4절)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3절)
복음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4절)
바울은 단호하게 선언합니다:
- 복음은 예수님의 자기 희생,
- 복음은 하나님 아버지의 구원 계획,
- 복음은 우리를 ‘악한 세대’에서 건져내시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표현은
“이 악한 세대에서 건지시려고”입니다.
복음은
- 단지 죄 용서로 끝나지 않고,
- 우리를 세상 속의 가치관과 죄악의 영향력에서 끌어내어,
- 새로운 삶으로 이끄는 능력입니다.
복음은 과거를 정리해 주는 위로가 아니라,
현재를 바꾸고 미래를 여는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3. 복음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주어진 선물입니다 (5절)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5절)
바울은 인삿말을 마무리하며 자연스럽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 고백은
- 복음을 받은 자가 자연스럽게 드릴 수밖에 없는 반응입니다.
-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생각할 때,
우리에게 돌아갈 자랑은 없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 돌아가야 한다는 확신이 생깁니다.
[적용과 묵상]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이렇게 자문할 수 있습니다:
- 나는 복음을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주어진 선물로 믿고 있는가?
- 복음이 내 안에서 단지 위로가 아닌,
실제적으로 ‘건져내는 능력’으로 역사하고 있는가? - 내가 믿는 복음을 다른 것과 혼합하지 않고 지키고 있는가?
- 복음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결론]
갈라디아서의 시작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복음은 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다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것이다.”
복음은
-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 우리가 자랑할 것도 아닙니다.
- 하나님이 이루신 은혜의 역사이며,
우리는 그 은혜 안에 있는 자들입니다.
오늘도 이 복음 위에 굳게 서서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사람에게서 온 것이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온 복음을 우리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하나님의 뜻으로
우리를 죄에서, 이 악한 세상에서 건지셨음을 믿습니다.
복음 외에 다른 것 붙잡지 않게 하시고,
오늘도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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