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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갈라디아서

[갈라디아서 1장11절 – 2장10절 설교] "하나님께 받은 복음,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음"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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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받은 복음,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음

 

갈라디아서 1:11–2:10
중심 구절: “사람들에게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갈 1:12)

 

 

[서론]

누군가 우리의 신앙을 의심하거나,
내가 믿고 따르는 복음을 사람의 이야기쯤으로 평가절하하면
우리는 흔들릴 수 있습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자신이 전한 복음의 출처를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복음의 권위와 능력은 그 출처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바울은
자신의 회심과 부르심, 그리고 예루살렘 사도들과의 관계를 이야기하면서
복음이 사람에게서 온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도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께 받은 복음 안에서 확고하게 서는 신앙
을 배우기 원합니다.

 

 

[본론]

1. 복음은 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계시입니다 (1:11–12절)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11절)

바울은 선언합니다:

“나는 이 복음을 배워서 전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직접 받은 것이다.” (12절)

이 말은 단순히 ‘직접 계시’만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은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없는 놀라운 은혜의 메시지이기 때문에,
사람에게서 나올 수 없다는 말입니다.

  • ‘자격 있는 자’가 아닌 ‘죄인을 의롭다 하시는 복음’,
  • 율법이 아닌 믿음으로 말미암는 복음,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계시로만 알 수 있는 은혜의 비밀입니다.

 

 

2. 하나님은 죄인을 부르셔서 복음의 증인으로 세우십니다 (1:13–17절)

바울은 자신의 과거를 회고합니다:

“내가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여 잔해하고…” (13절)

그는 과거에

  • 교회를 핍박했던 자,
  • 율법에 누구보다 열심이던 자였습니다. (14절)

그러나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태중에서 택정하시고,
그 은혜로 나를 부르셨다.
” (15절)

이것이 복음의 위대함입니다.

  • 과거가 아무리 어둡고,
  • 죄가 아무리 커도,
    하나님께서 은혜로 부르시면 새로운 사명을 주십니다.

그리고 바울은 사람을 만나러 가지 않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다고 말합니다. (17절)

즉, 그는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고 서둘러 예루살렘으로 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준비된 후, 사역의 길로 나아간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은혜는 때를 따라 높이십니다 (1:18–24절)

바울은 회심 이후 약 3년이 지나서야 처음 예루살렘을 방문합니다. (18절)
그리고 그때도 베드로 외에는 사도들을 만나지 못했고,
그저 유대 교회들은 그의 소문만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23–24절)

이 과정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람은
사람이 인정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준비되는 시간
이 필요함을 배웁니다.

바울은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충실했고,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높이실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4. 복음의 진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할 수 없습니다 (2:1–5절)

14년 후, 바울은 다시 예루살렘을 방문합니다.
그는 이방인에게 전한 복음을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에게 나누었고,
그들은 바울이 전한 복음을 인정해 주었습니다. (2절)

하지만 바울은 그때 있었던 일을 이렇게 강조합니다:

“디도는 헬라인이었지만
억지로 할례를 받게 하지 않았다.” (3절)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이는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들 때문이라…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하여 들어온 자들이라.
우리는 그들에게 한 순간도 복종하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복음의 진리가 너희 가운데 항상 있게 하려 함이라.
” (4–5절)

바울은 복음의 진리를 위해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았습니다.
복음은 타협할 수 없고,
그 무엇으로도 덜어내거나 더할 수 없는 완전한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5. 사역자는 다르지만 복음은 하나입니다 (2:6–10절)

바울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과 같은 사도들로부터
자신의 사역을 인정받았습니다. (9절)

“그들은 나와 바나바에게 친교의 악수를 하였습니다.” (9절 하)

그리고 중요한 사실을 말합니다:

  • 베드로는 유대인을 위한 사역,
  • 바울은 이방인을 위한 사역을 맡았지만,
    복음은 동일하고,
    사역의 방향만 달랐을 뿐이라는 것
    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교훈이 됩니다.

  • 사역의 스타일이 달라도,
  • 역할이 달라도,
  • 우리가 전하는 복음이 같고,
    같은 주님을 섬기고 있다면
    서로를 인정하고 축복해야 합니다.

 

 

[적용과 묵상]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자신에게 묻습니다:

  • 나는 복음을 사람의 눈치가 아닌,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지켜가고 있는가?
  • 사람의 인정보다, 하나님의 인정과 부르심을 더 신뢰하고 있는가?
  • 복음의 진리를 지키기 위해 나의 자존심이나 관습을 내려놓고 순종하고 있는가?
  • 다양한 사역과 교회들을 보며 다름을 존중하며 복음 안의 일치를 추구하고 있는가?

 

 

[결론]

바울은 말합니다:

“나는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사람에게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받은 복음이다.” (1:12)

이 고백은 오늘 우리 신앙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점검하게 합니다.

  • 복음은 사람에게서 오지 않았고,
  • 복음은 타협하거나 편집할 수 없으며,
  • 복음은 사명을 따라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오늘도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아가는 복음의 일꾼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사람의 말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복음을 알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복음의 진리를 붙드는 믿음을 주시고,
내게 주신 자리에서 충성하는 사명자가 되게 하옵소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같은 복음 안에서 서로를 인정하고 축복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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