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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갈라디아서

[갈라디아서 3장 15-29절 설교] "약속은 율법보다 앞서며 더 크다"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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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율법보다 앞서며 더 크다

 

갈라디아서 3장 15-29절
중심 구절: “율법은 그 약속을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에게 은혜로 주신 것이라” (갈 3장 18절)

 

 

[서론]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율법은 왜 있는 것일까?”
“우리가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면, 율법은 무의미한 것일까?”
하는 질문이 생깁니다.

갈라디아 교회도 그 혼란 속에 있었습니다.

  • 바울이 전한 복음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다”는 것이었고,
  • 유대주의자들은 “율법도 지켜야 완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구원의 원리가 ‘약속’ 중심이라는 사실,
그리고 율법의 기능이 무엇이며,
믿음 안에서 우리는 누구인가
를 명확히 설명합니다.

이 본문은 복음의 깊이를 더해주는 핵심 중 하나입니다.

 

 

[본론]

1. 하나님의 약속은 율법보다 먼저 주어졌고, 더 확실합니다 (15-18절)

바울은 먼저 인간의 언약을 예로 듭니다: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사람의 언약이라도 정한 후에는 아무도 폐하거나 더할 수 없느니라.” (15절)

하물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은
인간의 율법보다 훨씬 먼저, 확실하게 주어진 약속입니다.

  • 아브라함은 율법이 주어지기 430년 전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입니다. (17절)
  •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은혜로 약속을 주셨고,
  • 그 약속은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6절)

“하나님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에게 은혜로 주신 것이라.” (18절)

구원은 율법이 아니라 약속에 근거한 은혜입니다.
율법은 약속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2. 그렇다면 율법은 무슨 의미인가? (19-22절)

“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 (19절)

바울은 매우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대답합니다:

  • 율법은 죄가 무엇인지 알게 하기 위해,
  • 약속이 성취될 때까지 잠시 주어진 것입니다.
  •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를 통해 전해진 법일 뿐입니다. (19-20절)

그러나 율법은

  • 사람을 의롭게 할 수 없고,
  • 오히려 모든 사람을 죄 아래에 가두어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이 필요함을 깨닫게 합니다. (22절)

“모든 것을 죄 아래에 가두었으니
이는 약속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라.” (22절)

율법은 의의 길이 아니라,
복음을 준비시키는 거울이자 교사입니다.

 

 

3. 율법 아래에서 벗어나 믿음 안에 들어간 자 (23-25절)

바울은 율법을 **‘몽학선생(가르치는 보호자)’**에 비유합니다.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 되었고…
율법은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 (23-24절)

그러나 이제 믿음이 왔고,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에게는
더 이상 율법 아래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25절)

우리는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닌,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바로 선 자녀입니다.

 

 

4. 믿음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요, 아브라함의 상속자입니다 (26-29절)

이제 바울은 감격스러운 선언을 합니다: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26절)

그리고 이어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27절)

이 말씀은 우리의 새로운 신분과 정체성을 알려줍니다:

  • 우리는 더 이상 율법 아래 종이 아니라,
  • 하나님의 자녀이며,
  • 그리스도로 옷 입은 자입니다.

그 결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너희는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28절)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29절)

믿음 안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약속을 물려받는 상속자입니다.

 

 

[적용과 묵상]

오늘 이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 나는 여전히 율법적인 잣대 안에서
    자신과 타인을 평가하고 있지는 않은가?
  • 하나님의 약속이 율법보다 앞섰고,
    은혜가 율법을 뛰어넘는다는 사실을 붙들고 있는가?
  • 나는 지금
    자녀로서, 상속자로서의 신앙 정체성을 누리고 있는가?
  • 복음을 통해
    모든 차별과 구분을 넘어
    “예수 안에서 하나 됨”을 살아가고 있는가?

 

 

[결론]

바울은 선포합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약속을 폐하지 못한다.
복음은 그 약속의 성취이다.”

오늘 우리는
율법이 아닌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가 되었으며,
아브라함의 복을 상속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율법에서 자유해진 자로서,
복음 안에서 기쁨과 확신을 누리는 삶
을 살아가야 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율법이 아닌 은혜로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고,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제는 율법 아래 있지 않고,
복음 안에서 자녀로 살아가는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모든 차별을 넘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교회를 이루며
주님의 약속을 따라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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