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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갈라디아서

[갈라디아서 4장 1-11절 설교] "종에서 자녀로 – 정체성의 회복"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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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에서 자녀로 – 정체성의 회복

 

갈라디아서 4장 1-11절

중심 구절: “그러므로 네가 이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갈 4장 7절)

 

 

[서론]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여전히
‘하나님 앞에서 내가 정말 자녀일까?’
‘나는 아직도 뭔가 부족한 종 같은 존재 아닐까?’
이런 마음에 갇혀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복음을 들었지만,
여전히 율법 아래 있는 것처럼 스스로를 대하고,
두려움과 열등감, 죄책감 속에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오늘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너희는 더 이상 종이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다!”
라고 선포합니다.

이 정체성의 회복이
우리의 신앙을 자유하게 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친밀하게 회복시킵니다.

 

 

[본론]

1. 자녀일지라도 미성숙할 때는 종과 같았습니다 (1-3절)

바울은 자녀와 종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유산을 받을 상속자라도
어릴 때는 종과 다를 바 없이 산다고 말합니다. (1절)

  • 그는 ‘초등학문’(3절)을 언급하며
    율법 아래 있었던 시절을 설명합니다.

즉, 율법은

  •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는 교사(몽학선생)로서 역할을 했지만,
  • 그것은 성숙하지 않은 시기의 임시 보호 장치였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서 종 노릇 하였더니…” (3절)

복음이 오기 전, 우리는
죄와 두려움, 형식과 의무에 매여
종처럼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2.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를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4-5절)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4-5절)

이 짧은 구절은
복음의 핵심을 응축한 위대한 말씀입니다.

  • 예수님은 때가 차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 율법 아래에 오셔서
    율법 아래에 있는 우리를 대신해 속량하셨고,
  •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복음은 우리를 용서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복음은 우리를 가족으로 삼아주십니다.

 

 

3. 성령께서 우리 안에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십니다 (6절)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6절)

이 구절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 뿐 아니라,
그 사실을 성령으로 누리게 하셨다
는 놀라운 선언입니다.

  • ‘아빠 아버지’는
    당시 아람어로 아주 친밀한 부름입니다.
    어린아이가 아버지를 부르는 애정 어린 말.

즉, 복음은

  • 우리를 자녀 삼으시고,
  • 자녀답게 살 수 있도록 성령을 주셔서,
  • 하나님을 아버지로 누리게 하십니다.

 

 

4. 종이 아닌 아들로서 유업을 이을 자가 되었습니다 (7절)

“네가 이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7절)

  • 하나님은 우리를 종으로 대하지 않으십니다.
  • 아버지로서 우리를 대하시고,
  • 자녀로서 우리에게 하늘의 기업과 축복을 상속해 주십니다.

우리는 두려워하며 겨우 받아주는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집에 당당히 들어갈 수 있는
아들딸입니다.

 

 

5. 자녀가 되었음에도 다시 종이 되려 합니까? (8-11절)

바울은 애절하게 묻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 나아가 하나님께 알려졌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종 노릇 하려 하느냐?
” (9절)

당시 갈라디아 교인들은

  • 다시 절기와 날들을 지키는 율법적 신앙으로
    종의 신앙에 머무르려 했습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 (11절)

복음은 자녀의 삶을 주는데,
다시 종처럼 살아가려는 신앙은
복음을 무너뜨리는 길입니다.

 

 

[적용과 묵상]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 나는 지금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누리며 살고 있는가?
  • 복음이 나를 자녀로 삼았다는 확신이
    기도와 관계 속에서 드러나고 있는가?
  • 여전히 하나님 앞에서
    두려움, 수치, 율법적 기준에 갇혀 있는 신앙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 ‘아빠 아버지’라 부르며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믿음이 있는가?

 

 

[결론]

바울은 외칩니다:

“이제는 종이 아니다. 아들이다!”
“자녀가 되었으니 유업을 잇는 자로 살라.”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자유함 안에 살아가라.”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신앙의 중심이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 두려움의 신앙이 아니라,
  • 당당한 자녀의 신앙으로,
  • 날마다 ‘아빠 아버지’라 부르며
    복음 안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종이 아닌 자녀로 불러주시고,
예수님 안에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특권을 누리며
오늘도 자녀로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율법의 종 같은 마음에서 벗어나
복음 안에서 자유와 사랑을 누리며
하나님의 유업을 이을 자답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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