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자료/갈라디아서

[갈라디아서 5장 2-26절 설교] "성령을 따라 사는 자유의 삶"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15.
반응형
성령을 따라 사는 자유의 삶

 

갈라디아서 5장 2-26절
중심 구절: “우리는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갈 5장 5절)

 

 

[서론]

복음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지만,
그 자유가 방종이나 무질서로 흘러갈 수 있다는 위험성도 늘 존재합니다.

갈라디아서 전반에서는
“율법으로 돌아가지 말라”는 바울의 경고가 있었다면,
이제 오늘 본문에서는
“자유를 육체의 기회로 삼지 말라”는 새로운 경고가 등장합니다. (13절)

그리스도인은
율법 아래에도, 육체의 욕망 아래에도 속하지 않고,
오직 성령을 따라 사는 새로운 삶의 길로 부름받은 사람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복음으로 자유롭게 된 자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성령을 따라 사는 삶이 무엇인지 함께 배우겠습니다.

 

 

[본론]

1. 복음에 율법을 더하면 은혜에서 끊어집니다 (2-6절)

“너희가 만일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리라.” (2절)

바울은 단호히 말합니다.
‘할례’ 하나를 붙잡는 순간
율법 전체를 지켜야 할 의무가 생기며,
그것은 곧 은혜에서 끊어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3-4절)

복음은 100% 은혜이며,
거기에 인간의 어떤 행위도 덧붙일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가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6절)

복음은 행위가 아닌 믿음,
그 믿음이 드러나는 사랑의 실천으로 역사합니다.

 

 

2. 좋은 시작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경계하십시오 (7-12절)

“너희가 달음질을 잘 하더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하지 못하게 하더냐?” (7절)

갈라디아 성도들은 좋은 출발을 했지만
거짓 교사들의 영향으로 중간에 길을 벗어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 거짓 가르침이
작은 누룩처럼 온 덩어리를 퍼뜨릴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9절)

그리고 진리를 왜곡하는 자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은 심판을 받으리라.” (10절 하)

복음의 길은
처음만이 아니라 끝까지 지켜가야 하는 길입니다.

 

 

3. 자유는 육체의 기회가 아닌, 사랑의 기회입니다 (13-15절)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 (13절)

복음의 자유는

  •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자유가 아니라,
  • 사랑으로 섬기기 위한 자유입니다.

율법 전체는 이 한 마디로 완성됩니다: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14절)

자유를 오해하여
서로 물고 먹으면
공동체가 파괴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15절)

 

 

4. 육체의 욕심을 이기려면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16-18절)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6절)

육체의 욕심과 성령의 소욕은 서로 반대 방향입니다.

  • 육체는 자기를 위하고,
  • 성령은 하나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이 둘 사이에서
성령을 따라 사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5. 육체의 일과 성령의 열매는 분명히 다릅니다 (19-24절)

바울은 육체의 일을 구체적으로 나열합니다: (19-21절)

  • 음행, 더러움, 우상 숭배, 원수 맺는 것,
  • 분냄, 당 짓는 것, 이단, 투기, 술 취함 등

이런 삶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게 합니다. (21절 하)

반면 성령의 열매는 다음과 같습니다: (22-23절)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열매’는 노력해서 만들어내는 성취가 아니라,
성령께 붙어있을 때 자연스럽게 맺어지는 결과
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4절)

자기 힘으로 죄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나를 못 박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6. 성령 안에서 걸어가라 (25-26절)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5절)

  • 성령으로 시작된 삶은
  • 성령을 따라, 성령 안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계속 되어야 합니다.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격동하고
서로 투기하지 말라.” (26절)

성령의 삶은 비교가 아닌 순종,
경쟁이 아닌 사랑,
자기 드러냄이 아닌, 하나님께 향한 시선입니다.

 

 

[적용과 묵상]

오늘 말씀을 통해 다음과 같이 자문해 봅시다:

  • 나는 복음 안에서 진짜 자유를 누리고 있는가,
    아니면 율법이나 육체의 욕망에 여전히 얽매여 있는가?
  • 내가 지키려는 신앙은
    사랑으로 드러나고 있는가,
    자기 의로 나타나고 있는가?
  • 나는 성령을 따라 살아가고 있는가?
    내 삶에서 성령의 열매가 맺히고 있는가?
  • 오늘 하루도 나는
    성령 안에서 걷는 걸음을 내딛고 있는가?

 

 

[결론]

바울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복음은 자유를 주었고,
이 자유는 성령을 따라 사는 삶으로 드러나야 한다.”

오늘도 우리는

  • 율법의 멍에도,
  • 육체의 욕심도 아닌
    성령 안에서 살아가야 할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성령을 따라 걷는 그 길 위에서
사랑과 희락, 평화와 인내,
절제와 온유의 열매가 풍성히 맺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복음으로 우리를 자유케 하시고
성령으로 이끄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자유를 방종으로 오해하지 않게 하시고,
율법에도 육체의 욕망에도 매이지 않고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성령의 열매가 우리 안에 맺히게 하시고,
그 열매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