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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에베소서

[에베소서 1장 15-23절 설교]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소서"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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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소서

 

에베소서 1장 15-23절
중심 구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에베소서 1장 17절)

 

[서론]

에베소서의 첫 부분에서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하늘에 속한 모든 복을 선포했습니다.
그 복은 창세 전의 선택과 예정, 예수님의 구속, 성령의 인치심을 통해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의 복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으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서 내가 너희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왜 기도할까요?
이미 복을 받았다면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어야 할 것 같지만,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되기를 원한다.

오늘 말씀은,
우리가 받은 복을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
하나님을 어떻게 더 깊이 알아가야 하는지
기도의 자리에서 발견하는 지혜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본론]

1. 믿음과 사랑이 있는 성도를 위해 바울은 감사하고 기도합니다 (15-16절)

“이러므로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15절)

에베소 교회는 복음 안에서 바르게 서 가는 교회였습니다.

  • 예수님을 향한 믿음,
  • 성도들 사이의 사랑—
    바울은 그것을 듣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감사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기도합니다.

“내가 기도할 때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16절)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배웁니다.

믿음이 있다고 끝이 아니라,
오히려 더 깊은 기도와 성장이 필요한 때가 바로 그 때라는 것.

바울은 건강한 교회를 위해 더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2. 하나님을 깊이 아는 것이 신앙의 핵심입니다 (17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7절)

여기서 바울의 기도 제목은 단순합니다.

“하나님을 더 알게 하소서.”

우리는 구원을 받았고, 복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복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야
그 복을 누리고, 살아낼 수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을 아는 데 필요한 두 가지를 언급합니다:

  • 지혜의 영: 진리를 분별하고 삶에 적용하는 능력
  • 계시의 영: 하나님께서 자신을 드러내시는 은혜

즉, 지식과 인격, 이해와 체험이 함께 자라야
하나님을 제대로 아는 신앙
이 됩니다.

 

 

3. 마음의 눈이 밝아져야 합니다 (18절)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18절)

신앙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의 눈은
세상의 시각, 인간적 가치관으로 어두워져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기도합니다.
“마음의 눈을 밝혀주소서.”

그리할 때 우리는 세 가지를 깨닫게 됩니다:

  1. 부르심의 소망 –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디를 향해 부르셨는지
  2. 기업의 영광 – 성도 안에 감추어진 하늘의 복의 풍성함
  3. 하나님의 능력 – 우리 삶 가운데 지금도 역사하시는 권능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단지 머리에 있는 정보가 아니라,
마음이 밝아져야 느끼고 살아낼 수 있는 진리입니다.

 

 

4. 부활하신 예수님은 지금도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19-23절)

바울은 하나님의 능력의 크기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이 어떠한 것인지를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19절)

그 능력은 어떤 능력입니까?

  • 죽은 자 가운데서 예수님을 살리셨고, (20절)
  • 모든 권세 위에 그분을 높이셨고,
  • 만물 위에 그분을 교회의 머리로 삼으신 능력입니다. (21-22절)

이 능력은 지금도 교회를 위해 살아 역사하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놀라운 말씀으로 마무리합니다.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23절)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중심이고,
교회는 그분의 존재와 능력이 드러나는 통로
라는 뜻입니다.

우리의 삶과 교회를 통해
예수님의 충만하심이 드러나야 합니다.

 

 

[적용과 묵상]

오늘 말씀을 따라 우리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봅시다:

  • 나는 하나님을 지식이 아니라 삶으로 알고 있는가?
  • 내 마음의 눈이 열려
    하나님의 부르심과 기업의 영광을 소망하고 있는가?
  • 나는 지금도
    부활하신 예수님의 권세와 능력을 믿으며 살아가고 있는가?
  • 우리 교회는 예수님의 충만함이 드러나는 예배와 삶의 공동체가 되고 있는가?

 

 

[결론]

바울은 복음의 은혜를 설명한 뒤
곧바로 기도로 나아갔습니다.
왜냐하면 신앙은 머리로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기도를 통해 마음의 눈이 열릴 때,
비로소 살아 있는 진리가 됩니다.

오늘도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주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을 더 알고,
그 부르심의 소망을 붙들며,
예수님의 능력 안에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늘에 속한 복을 주신 주님의 은혜를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 은혜를 더 깊이 알기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마음의 눈이 밝아지게 하옵소서.
우리를 부르신 소망과
우리 안에 주신 기업의 영광을 붙들게 하시고,
지금도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님의 능력을 믿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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