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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에베소서

[에베소서 4장 1-16절 설교]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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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

 

에베소서 4장 1-16절
중심 구절: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에베소서 4장 1절)

 

 

[서론]

에베소서 전반부(1–3장)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과 신분,
곧 “우리가 누구인가”에 대해 말해줍니다.

그리고 이제 후반부(4–6장)로 넘어오면서
바울은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라.” (1절)

이제는 받은 복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곧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가 중심 주제가 됩니다.

오늘 말씀은
성도의 삶과 교회의 연합, 그리고 성장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도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삶의 방향을 새롭게 정리해봅시다.

 

 

[본론]

1. 성도의 삶은 부르심에 합당한 삶이어야 합니다 (1-3절)

바울은 “주 안에서 갇힌 자”로 자신을 소개합니다.
그는 감옥에 있지만,
자유인보다 더 확신 있고 설득력 있게 말합니다.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라.” (1절)

이 ‘부르심’은

  • 단순히 직분이나 사명이 아니라,
  • 구원받은 백성으로 살아가라는 부르심,
  •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존재적 소명입니다.

그리고 그 삶은 이렇게 나타납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2-3절)

교회의 하나 됨은 성령께서 주시는 선물이지만,
그 하나 됨을 유지하는 일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 겸손과 온유는 태도,
  • 오래 참음과 용납은 관계,
  • 평안의 줄은 공동체를 이어주는 끈입니다.

성도의 삶은, 받은 은혜에 걸맞게 살아가려는
지속적인 연습이자 훈련입니다.

 

 

2. 하나 됨의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4-6절)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4절)

바울은 교회의 ‘하나 됨’의 근거를
하나님 자신 안에서 찾습니다.

  • 한 성령
  • 한 주
  • 한 믿음
  • 한 세례
  • 한 하나님 아버지 (5-6절)

우리가 하나여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며,
그분이 하나 되신 분이기 때문
입니다.

분열은 하나님의 본성과 복음에 반하는 것이며,
하나 됨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드러내는 삶입니다.

 

 

3.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은사를 주셨습니다 (7-12절)

그러면 하나 됨은
모든 사람이 똑같다는 뜻일까요? 아닙니다.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7절)

하나님은 교회를 하나되게 하셨지만,
각 사람에게는 다른 역할과 은사를 주셨습니다.

  • 어떤 이는 사도로,
  • 어떤 이는 선지자로,
  • 어떤 이는 복음 전하는 자로,
  • 어떤 이는 목사와 교사로… (11절)

그 목적은 무엇입니까?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12절)

즉, 은사는 개인의 영광이나 자랑이 아니라
공동체의 유익과 교회의 성장을 위한 도구입니다.

교회는 은사가 다른 사람들이
서로를 세우며 함께 자라가는 공동체입니다.

 

 

4. 우리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가야 합니다 (13-16절)

하나님은 교회를 성숙한 공동체로 성장시키기 원하십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3절)

여기서 ‘장성한 분량’이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의 성숙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성숙한 교회는 어떤 모습입니까?

  •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고,
  •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며,
  • 머리 되신 그리스도에게 자라가고,
  • 각 지체가 제 역할을 하며,
  •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워지는 공동체입니다. (14-16절 요약)

성숙은 말씀과 사랑,
진리와 헌신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적용과 묵상]

말씀 앞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봅니다:

  • 나는 구원받은 자로서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고 있는가?
  • 나는 교회 안에서 하나 됨을 지키고 있는가,
    아니면 나도 모르게 분열의 도구가 되고 있는가?
  • 나는 내 은사를 발견하고,
    그 은사로 교회를 섬기고 있는가?
  • 나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가기를 갈망하고 있는가?

 

 

[결론]

에베소서 4장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너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다.
그러므로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라.”

그 삶은

  • 하나 됨을 힘써 지키는 삶이며,
  • 은사를 따라 섬기는 삶이며,
  • 진리 안에서 자라가는 성숙의 여정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내 삶에 머물러 있다면,
그 은혜에 합당한 태도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이제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게 하시고,
하나 됨을 지키며,
내게 주신 은사를 따라 교회를 섬기게 하옵소서.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으로 자라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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