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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역대상

[역대상 17장 설교] "하나님의 비전, 하나님의 언약"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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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비전, 하나님의 언약

역대상 17장
중심 구절: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역대상 17:7)

 

 

[서론]

다윗이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언약궤를 옮기며, 예배 중심의 나라를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그 마음속에 한 가지 소원이 생깁니다.
“하나님을 위한 성전을 짓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다윗의 이 소원은 매우 순수하고 경건한 의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소원에 “지금은 아니다”라고 응답하십니다.
그리고 뜻밖에도, 하나님은 다윗에게 성전을 짓는 대신,
더 크고 영원한 언약을 주십니다.

 

오늘 본문은 이른바 “다윗 언약”으로 불리는
성경 전체 구속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다윗은 성전을 짓지 못하지만,
그 대신 하나님은 영원한 나라와 후손의 약속을 주십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비전은 우리의 계획보다 크고 깊으며,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하려는 것보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시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본론]

1. 인간의 계획보다 하나님의 뜻이 더 크고 깊습니다 (1–6절)

다윗은 왕궁에 편히 거하게 되었을 때,
문득 생각합니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고 있는데,
하나님의 궤는 아직 장막 아래에 있도다.” (1절 요약)

그 말은 나단 선지자에게도 감동을 줍니다.
나단은 처음엔 긍정적으로 반응합니다.
그러나 그날 밤, 하나님께서 나단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다윗에게 이르라. 내가 언제 성전을 원했느냐?” (5절 요약)

하나님은 다윗의 마음을 책망하지 않으시지만,
그의 계획보다 더 깊은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보여주십니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어합니다.
좋은 마음이고 귀한 열심이지만,
그 마음도 하나님의 시간과 하나님의 방식에 맞추어야 합니다.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께 순종하며 기다리는 법을 아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우리가 드릴 수 없는 것보다
우리를 향한 은혜의 계획을 먼저 준비하신 분입니다 (7–10절)

 

하나님은 다윗에게 그의 과거를 상기시키십니다.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7절)

다윗이 왕이 된 것은
그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과 인도하심의 결과였습니다.

  • 하나님은 그와 함께 계셨고,
  • 원수들을 제압해주셨고,
  • 그의 이름을 크게 해주셨고,
  • 백성을 위한 처소를 마련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단지 다윗이 성전을 짓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다윗을 통해 나라와 백성을 세우시려는 더 큰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신앙은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 이루신 일을 감사하고 믿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3. 하나님은 영원한 언약으로 다윗의 후손을 세우십니다 (11–14절)

하나님은 다윗에게 놀라운 약속을 주십니다.

“네 날이 차서 네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면,
내가 네 씨 곧 네 아들 중 하나를 세우고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니…” (11절)

이 약속은 분명히 솔로몬을 통해 성취되지만,
그 너머를 향해 있습니다.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니…
내가 그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3–14절 요약)

이 약속은 훗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되는 영원한 왕국의 예언입니다.

  • 다윗은 성전을 짓지 못하지만,
  • 하나님은 그의 가문을 통해 영원한 성전,
    영원한 왕국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감히 구하지 못할 크고 영원한 일을
먼저 계획하시고, 은혜로 베풀어주시는 분이십니다.

 

 

4. 하나님의 언약 앞에서 다윗은 감사로 반응합니다 (16–27절)

다윗은 이 놀라운 약속 앞에서
무엇이라 반응해야 할지 몰라
하나님 앞에 앉아 말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16절)

그는 자신이 하나님께 성전을 드리려 했지만,
오히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더 크고 위대한 미래를 약속하셨다는 사실 앞에
감격하고 겸손히 엎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그 약속이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하나님의 이름이 영원히 높임을 받기를 간구합니다.

이 장면은 참된 예배의 모습입니다.

  • 내가 무엇을 이루었다는 고백이 아니라,
  • 하나님이 이루실 일을 신뢰하며 드리는 감사와 믿음의 반응입니다.

 

 

[적용과 묵상]

  • 나는 지금 내 계획에 집중하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다리고 있는가?
  • 하나님이 내게 베푸신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는 자로 살아가고 있는가?
  •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이루시려는 더 크고 영원한 계획을
    신뢰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 나는 지금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삶을 살고 있는가?

 

 

[결론]

다윗은 성전을 짓고자 했지만,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
더 크고 영원한 성전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고자 할 때,
하나님은 때로 우리의 손을 멈추게 하시지만,
그 자리에 더 깊은 언약과 은혜를 주십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겸손히 엎드려
그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
하나님을 높이고
그분의 약속을 신뢰하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다윗의 마음을 아시고,
그의 뜻보다 더 크고 영원한 계획으로 축복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삶에도 주님의 뜻이 먼저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감당할 수 없는 언약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게 하시고,
우리의 입술과 삶으로 주님의 이름을 높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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