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7장 설교] "여호사밧의 길 – 말씀을 따르는 왕의 부흥"

여호사밧의 길 – 말씀을 따르는 왕의 부흥

 

역대하 17장
중심 구절:
“그가 그의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아버지의 하나님께 구하며 그의 계명을 행하고…” (17:3–4)

 

 

[서론]

누군가의 길을 따른다는 것은
단순히 흉내 내는 것을 넘어 그 정신과 방향을 함께 걷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여호사밧은 다윗의 처음 길,
즉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나라를 세웠던 길을 따르기로 선택한 왕입니다.

그의 통치는 믿음을 바탕으로 한 개혁,
말씀 중심의 부흥, 그리고
주변 나라까지 영향을 미친 하나님의 평강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우리는 누구의 길을 따르고 있는가?
그리고 그 길이 진정 하나님을 향한 길인가?

 

 

[본문 배경]

여호사밧은 아사의 아들로 왕위에 오릅니다.
그는 아버지의 뒤를 잇되, 신앙적으로 더 깊은 개혁을 시도합니다.
특히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말씀을 온 나라에 가르치게 하는 개혁자적 면모를 보입니다.
그 결과로 주변 민족들이 유다를 두려워하고 조공을 바치게 되며,
나라는 점점 강성해집니다.

 

 

[본론]

1. 참된 부흥은 하나님을 따르려는 방향 전환에서 시작된다 (17:1–4)

본문은 여호사밧이 왕이 되었을 때,
“다윗의 처음 길”을 따랐다고 기록합니다.
이것은 단지 다윗을 존경했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신앙으로 돌아갔다는 뜻입니다.

그는 바알에게 구하지 않고,
“그의 아버지의 하나님께 구하며, 하나님의 계명을 행했습니다.” (3–4절)

참된 부흥은
무엇을 버리고, 누구를 따를지를 명확히 결정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우리의 신앙도 매일 ‘누구의 길을 따를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택의 연속입니다.

 

 

2. 말씀의 회복은 공동체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17:7–9)

여호사밧은 통치 3년에
방백, 레위인, 제사장들을 보내어 온 유다에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게 했습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책을 가지고 유다에서 가르치되 모든 유다 성읍에서 백성들을 가르쳤더라.” (9절)

이는 고대 이스라엘 역사에서 전례 없는 말씀 교육 운동입니다.
여호사밧은 단지 제도를 개혁한 것이 아니라,
백성들의 신앙과 삶을 말씀으로 변화시키는 데 집중했습니다.

말씀이 살아 움직일 때,
사람이 바뀌고 가정이 바뀌며, 나라가 바뀝니다.
오늘 우리의 가정과 교회, 공동체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될 때 진정한 부흥이 일어납니다.

 

 

3. 하나님을 따르는 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이 있다 (17:10–19)

놀랍게도 말씀의 부흥과 신앙 개혁이 진행되자
“여호와께서 유다 사방 모든 나라에 두려움을 주사 여호사밧과 싸우지 못하게 하셨다.” (10절)

심지어 블레셋과 아라비아 사람들까지 조공을 바치며 유다를 섬깁니다.
여호사밧은 점점 강성해지고, 군대가 조직되며, 백성들이 평안하게 살아갑니다.

이 평강은 힘이나 외교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을 따르는 믿음의 길 위에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평강을 스스로 만들려고 합니다.
그러나 진짜 평강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며,
그 길은 언제나 말씀을 따르는 믿음의 길 위에 있습니다.

 

 

[적용과 묵상]

• 나는 지금 누구의 길을 따르고 있는가?
  사람의 방식인가, 하나님의 말씀인가?
• 나의 삶과 가정, 공동체에 말씀이 살아서 흘러가고 있는가?
• 평안을 스스로 만들려고 애쓰고 있지는 않은가?
  진짜 평강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임을 믿고 있는가?

 

 

[결론]

여호사밧은 정치적 성공보다
하나님을 따르는 길, 말씀을 회복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로 나라가 견고해지고,
백성은 변화되었으며,
주변 나라들이 두려워할 만큼 하나님의 권세가 드러났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선택이 주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그 길을 걷는 자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평강과 능력을 더하십니다.

 

 

[기도]

하나님, 여호사밧처럼 처음 길,
하나님을 따르고 말씀을 붙드는 길을 걷게 하옵소서.
내 삶과 가정, 공동체에 말씀이 살아 역사하게 하시고,
사람이 주는 평안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