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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역대하

[역대하 15–16장 설교] "처음 마음을 지켜가는 믿음의 길 – 믿음의 결단과 지속의 시험"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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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마음을 지켜가는 믿음의 길 – 믿음의 결단과 지속의 시험

 

역대하 15–16장
중심 구절: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16:9)

 

 

[서론]

믿음은 단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처음의 결단을 지속적으로 지켜가는 과정 속에서 진정성이 드러납니다.
신앙생활은 순간의 열심보다, 끝까지 주님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삶의 길입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아사 왕은
처음에는 믿음으로 나라를 개혁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전쟁에서 승리했던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그는 점점 현실적인 계산과 외교에 기대며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어떻게 믿음을 지키며, 처음의 사랑을 끝까지 붙들 것인가를 묻고 있습니다.

 

 

[본문 배경]

  • 15장: 아사 왕이 선지자 아사랴의 권면을 받고 나라를 영적 개혁으로 이끌며,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결단을 함.
  • 16장: 시간이 지나 강성해진 아사가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정치적 동맹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결국 선지자의 책망을 듣고 병들어 죽게 됨.

 

 

[본론]

1.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즉시 반응하는 믿음이 복이다 (15:1–8)

아사 왕이 승리한 후, 선지자 아사랴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 하면 여호와도 너희와 함께 하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그를 버리면 그도 너희를 버리시리라.” (15:2 요약)

이 말씀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선택과 책임 안에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사는 이 말씀을 듣고 곧바로 반응하여

  • 우상들을 제거하고,
  • 제단을 수축하며,
  • 백성과 더불어 하나님께 언약을 새롭게 맺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할 때 즉시 순종하며 회복을 선택하는 것,
그것이 복된 신앙의 첫 걸음입니다.

 

 

2. 믿음의 개혁은 공동체 전체를 새롭게 한다 (15:9–19)

아사는 남유다뿐 아니라 북이스라엘에서 이주해온 자들까지 모아
하나님을 찾는 언약 갱신식을 거행합니다.
“무릇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여호와를 찾기로 맹세하매… 그들이 크게 기뻐하였더라.” (15:12–15 요약)

심지어 자신의 어머니가 만든 우상을 제거하고 폐위시키는 결단도 합니다. (15:16)

참된 개혁은 타협하지 않는 용기와 공동체적인 헌신이 동반될 때 완성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진심은 내 주변의 가장 가까운 영역부터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3. 신앙의 시험은 형통함 속에서 찾아온다 (16:1–10)

16장으로 넘어가면, 아사는 또 다른 전쟁의 위기를 맞습니다.
이번에는 북이스라엘 바아사가 공격하자,
아사는 하나님께 기도하기보다 아람 왕 벤하닷과 외교 동맹을 맺어 문제를 해결합니다.

하나님은 선견자 하나니를 통해 그를 책망하십니다.
“전에 구스 사람과의 전쟁에서는 나를 의지했지만,
지금은 사람을 의지했으니… 전쟁은 계속될 것이다.” (16:7–9 요약)

여기서 중요한 신앙의 원리가 나옵니다.
형통하고 강해진 후가 신앙의 진정한 시험의 자리라는 것.
문제가 없을 때,
능력이 생겼을 때,
그때도 여전히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는가?

믿음은 위기에서만이 아니라, 형통할 때 더 필요합니다.

 

 

4.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으면 믿음이 무너진다 (16:11–14)

아사는 결국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닫고,
병이 들었을 때조차 하나님을 찾지 않고 의원만 의지하다가 죽습니다. (16:12)

처음엔 믿음으로 시작했던 왕이
끝은 불신과 완고함으로 마무리되는 안타까운 장면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순간의 열심에 그치지 않고,
처음 마음을 끝까지 지켜가는 길이 되어야 함을 본문은 경고합니다.

 

 

[적용과 묵상]

  • 나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할 때 즉시 반응하고 있는가?
  • 신앙의 결단이 내 일상과 관계 안에서 실제로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가?
  • 형통할 때일수록, 나는 하나님을 더 깊이 의지하고 있는가?
  • 지금 나의 신앙은 처음보다 더 하나님께 가까이 있는가, 멀어지고 있는가?

 

 

[결론]

아사는 처음에는 신실한 믿음으로 나라를 새롭게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형통해지자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의지하며 그 믿음을 잃어갔습니다.

신앙의 진정성은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전심으로 자기를 찾는 자를 두루 감찰하시며,
그들에게 능력을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우리의 믿음이 시작만이 아니라 끝까지 충성되는 믿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처음의 믿음으로 돌아가게 하시고
처음 마음을 끝까지 지켜가는 신앙의 사람 되게 하옵소서.
형통할 때도 주님을 의지하게 하시고,
말씀이 임할 때 즉시 반응하며 회개하는 겸손을 주옵소서.
주님의 눈이 찾으시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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