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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역대하

[역대하 33장 설교] "므낫세의 타락과 회개 – 가장 어두운 자리에서 돌아온 은혜"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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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낫세의 타락과 회개 – 가장 어두운 자리에서 돌아온 은혜

 

역대하 33장
중심 구절:
“그가 환난을 당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간구하고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 크게 겸손하여 기도하였으므로” (33:12)

 

 

[서론]

하나님 앞에서 너무 멀리 간 인생도
돌아오기만 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받아주십니다.
인생의 가장 깊은 죄, 가장 어두운 시기에도
하나님의 은혜는 그보다 더 깊고 더 큽니다.

 

오늘 본문은
유다 역사상 가장 악했던 왕, 므낫세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 누구보다도 극적인 회개와 회복을 경험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돌이킬 수 없는 인생은 없다”는 소망을 보여주며,
은혜는 회개의 문을 통해 찾아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본문 배경]

  • 므낫세는 히스기야의 아들로 12세에 왕이 되어 55년을 통치합니다.
  • 그는 우상숭배, 바알과 아세라 숭배, 자기 아들을 제물로 바치는 등
    하나님 앞에 지독히도 악한 왕으로 기록됩니다.
  • 결국 하나님은 앗수르 군대를 통해 그를 사로잡게 하시고,
    그는 포로로 끌려가 철사슬에 묶여 바벨론에까지 끌려갑니다.
  • 그곳에서 그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회개하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과 제단을 회복하는 개혁을 시작합니다.

 

 

[본론]

1. 신앙의 유산은 자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33:1–9)

므낫세는 신앙의 모범이었던 히스기야의 아들이지만,
그는 아버지와는 전혀 반대의 길을 걷습니다.

  • 산당과 바알 제단을 다시 세우고,
  • 성전 안에 이방 신의 제단을 설치하며,
  • 자기 아들을 불에 태워 제물로 바칩니다.
  • 심지어 점치는 자, 신접한 자를 가까이하며,
    유다 백성들을 더 큰 죄악으로 끌어들입니다. (6–9절)

믿음은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선택하고 살아내야 하는 길입니다.

믿음의 가정에서 자라났다고 해서
누구나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것은 아닙니다.

 

 

2. 고통은 돌이킴의 기회가 될 수 있다 (33:10–13)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 회개를 촉구하지만,
므낫세와 백성은 듣지 않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앗수르 군대를 보내어
그를 갈고리로 꿰어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고 가십니다. (11절)

 

그제야 므낫세는
자신의 죄와 교만을 깨닫고,
하나님께 겸손히 무릎을 꿇고 기도합니다.

 

“그가 환난을 당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간구하고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 크게 겸손하여 기도하였으므로…” (12절)

 

 

그리고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를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려보내십니다.
(13절)

 

하나님의 징계는 파멸이 목적이 아니라, 회복이 목적입니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드리는 기도라도,
진실한 회개에는 반드시 응답하시는 하나님
이십니다.

 

 

3. 진짜 회개는 삶의 변화로 이어진다 (33:14–17)

므낫세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후

  • 성 외곽을 다시 견고히 하고,
  • 모든 이방 신들과 제단을 성전에서 제거하며,
  • 여호와의 제단을 다시 세워 화목제와 감사제를 드립니다.

그는 백성에게도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명령합니다. (16절)

비록 그의 회개는 늦었고,
그가 남긴 악한 영향은 여전히 있었지만,
그는 끝까지 하나님께 돌아온 삶의 증거를 남겼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감정의 고백을 넘어,
삶의 방향이 바뀌는 것입니다.

 

 

4. 회개한 자도 은혜로 기억된다 (33:18–20)

므낫세의 행적은
“그가 하나님께 기도한 것과 그 기도에 대한 응답”이 기록되었다고 말합니다. (18절)

그의 악행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았을지라도,
하나님은 그의 회개를 기억하십니다.

그리고 그는 죽어 다윗 성에 장사되며,
은혜받은 사람으로 인생을 마무리합니다.

 

 

[적용과 묵상]

  • 나는 지금 내 믿음을 개인적으로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 반복된 죄와 실패 속에서,
    하나님은 지금 나에게 어떤 기회를 주고 계시는가?
  • 고통의 시기에 나는 불평하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께 무릎 꿇고 있는가?
  • 회개한 이후, 내 삶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 오늘 나는 은혜로 기억될 삶을 살고 있는가?

 

 

[결론]

므낫세는 가장 깊이 타락했던 왕이었지만,
가장 깊이 회개한 왕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셨고,
그를 회복시키셨으며,
그 인생을 은혜의 이야기로 마무리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기억해야 합니다.
돌아설 수 없는 죄는 없고,
닫힌 문 앞에서도 무릎 꿇는 자는 다시 열릴 수 있다는 것.

진심으로 돌이키는 회개에는
하나님의 용서와 회복의 은혜가 반드시 임합니다.

 

 

[기도]

하나님, 므낫세의 회개를 통해
죄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봅니다.
나의 어둠과 실패, 교만과 고집도
주님 앞에 정직하게 내려놓게 하시고,
진심으로 돌이킬 때
하나님의 회복과 용서를 경험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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