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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에스라

[에스라 5장 1–6장 12절 설교] "말씀의 도전과 다시 시작된 사명"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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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도전과 다시 시작된 사명

 

에스라 5장 1–6장 12절

중심 구절: 에스라 5장 1–2절

“선지자들 곧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이름으로 유다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에게 예언하였더니, 이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가 일어나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건축하기 시작하매…”

 

 

[서론: 멈췄던 사명을 다시 일으키는 힘]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하여 사명의 길을 걸어가다가도,
때로는 외적인 방해나 내적인 낙심으로 그 걸음을 멈출 때가 있습니다.
에스라 4장에서 유다 백성은 주변의 반대와 고발로 인해 성전 건축을 15년 동안 중단하게 됩니다.
믿음의 열정은 식어가고, 다시 시작할 용기를 잃은 채 세월만 흐릅니다.

그런데 그런 중단의 시간을 깨우는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를 보내어,
멈췄던 사명을 다시 일으키도록 말씀으로 도전하십니다.

오늘 우리도 주님 안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말씀의 도전 앞에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다시금 길을 여시고 역사하십니다.

 

 

[본문 배경 설명]

에스라 5장은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가 등장하여 백성들에게 다시 건축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전까지의 중단은 외부의 문제였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이 내부를 흔들며 다시 사명을 붙잡게 합니다.

스룹바벨과 예수아는 즉시 건축을 재개하고, 방해자들은 다시 바사 왕에게 고발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전과 다른 결과가 나타납니다.
다리오 왕은 고발을 조사한 후, 오히려 성전 건축을 허락하고 모든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라는 조서를 내립니다.

하나님의 사명은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도우심은 더 크고 분명하게 임합니다.

 

 

[본론]

1. 말씀은 낙심한 마음에 불을 붙입니다 (5:1–2절)

“선지자들… 예언하였더니… 다시 건축하기 시작하매…”

하나님은 15년의 침묵을 깨시고,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학개와 스가랴는 백성들에게 지금이 성전 지을 때임을 선포합니다(참조: 학 1:4, 슥 1:3).
그 말씀 앞에 스룹바벨과 예수아는 다시 일어납니다.

말씀이 낙심을 뚫고 심령을 깨우는 힘이 됩니다.
말씀은 상황을 바꾸기 전에, 사람의 마음을 먼저 일으켜 세우십니다.

오늘 우리의 영혼이 낙심하고 멈춰 있었다면,
주님의 말씀이 다시금 우리 안에 사명의 불을 붙이시기를 바랍니다.

 

 

2. 순종은 두려움보다 앞서야 합니다 (5:3–5절)
건축을 시작하자마자, 다시 방해자들이 찾아옵니다.
“누가 너희더러 성전을 건축하라 하더냐?”
이 질문은 협박이자, 과거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하나님의 눈이 유다 장로들을 살피셨으므로… 그들을 막지 못하였고…” (5절)

하나님께서 그들의 순종을 지켜보시고, 막는 손길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보호는 순종 위에 임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나아갈 때,
주님은 두려움보다 큰 손으로 우리를 감싸고 지켜주십니다.

 

 

3. 하나님은 뜻을 이루기 위해 왕도 감동시키십니다 (6:1–12절)
방해자들은 다시 왕에게 편지를 써 고발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반전이 일어납니다.
다리오 왕은 고레스 왕의 옛 조서를 확인하고, 성전 건축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른 정당한 사명임을 인정합니다.

“이 성전의 건축을 막지 말고… 비용은 왕실 국고에서 대주며…” (6:6–10)

하나님은 세상의 권세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일을 이루십니다.
사람들이 막으려 했던 성전 건축은 이제 제국의 자금과 권한으로 진행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내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순종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말씀에 반응하면 하나님은 환경을 움직이십니다.

 

 

[결론: 다시 시작하는 힘은 말씀에 있습니다]

15년 동안 멈췄던 성전 건축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다시 일어났습니다.
말씀은 그들의 낙심을 위로했고, 다시 결단하게 했으며,
하나님의 손은 그 순종을 통해 환경과 권세자까지 움직이셨습니다.

우리도 낙심할 수 있습니다. 지치고 멈춰 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우리를 부르십니다.

“다시 시작하라. 내가 너와 함께하겠다.”
오늘도 그 말씀 앞에 응답하며 멈췄던 자리를 다시 딛고 일어서는 믿음의 걸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주님, 낙심과 방해 속에서 멈춰 섰던 우리에게 말씀으로 다시 찾아오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말씀 앞에 귀 기울이게 하시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소서.
순종의 걸음을 통해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시고,
우리의 사명을 끝까지 이루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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