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된 성전과 기쁨의 예배
에스라 6장 13–22절
중심 구절: 에스라 6장 16절
“이스라엘 자손 곧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기타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자들이 하나님이 집을 봉헌하되 즐거이 하였으니…”
[서론: 하나님의 역사는 반드시 완성됩니다]
하나님이 시작하신 일은 결코 미완성으로 남지 않습니다.
우리 눈에 지연되는 듯하고, 방해받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계획은 정확한 때에 완전하게 이루어집니다.
성전 건축이 시작된 지 수십 년이 흘렀습니다.
중단과 낙심, 방해와 침묵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백성의 순종이 다시 이어졌고,
오늘 본문은 마침내 성전이 완성되고 하나님께 기쁨으로 예배를 드리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단순한 건축의 완료가 아닙니다.
무너졌던 예배가 회복되고, 백성의 신앙이 다시 하나님 앞에 세워지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본문 배경 설명]
앞선 본문에서 하나님은 학개와 스가랴의 말씀을 통해 백성을 다시 일으키셨고,
다리오 왕의 조서를 통해 외부의 방해를 막고 성전 건축이 재개되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성전이 완성되고, 온 백성이 하나 되어 봉헌 예배를 드리는 장면이 오늘 본문입니다.
특별히 6장 16절은 성전이 단지 건물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예배의 중심으로서 봉헌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19절 이후에는 유월절 절기를 지키는 예배의 회복까지 이어집니다.
이것은 예루살렘 성전의 회복이 곧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의미함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본론]
1.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순종을 통해 완성됩니다 (13–15절)
다리오 왕의 조서 이후, 총독 다드내와 관리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속히 준행합니다.
그리고 유다 장로들은 선지자의 권면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성전을 건축하여 마침내 완공합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명령과 바사 왕들 고레스와 다리오와 아닥사스다의 조서를 따라 성전 건축을 끝내니라.” (14절)
하나님은 말씀으로 역사하시지만, 그 뜻을 사람의 순종과 협력 가운데 이루어 가십니다.
말씀을 따르는 자, 기도하는 자, 포기하지 않고 헌신하는 자를 통해 하나님의 일은 현실이 됩니다.
우리도 믿어야 합니다.
지금의 순종은 작아 보여도,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완성의 열매를 맺습니다.
2. 회복의 핵심은 ‘예배’입니다 (16–18절)
성전이 완공되자 백성들은 하나님께 기쁨으로 봉헌 예배를 드립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역할을 감당하고, 율법에 따라 제물을 드리며, 회복된 성전에서 하나님께 예배의 중심을 세웁니다.
이 봉헌은 단지 건물 완공 기념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다시 거하신다는 고백의 예식입니다.
“즐거이 하였으니…” (16절)
회복된 성전은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기쁨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필요한 진정한 회복도 예배가 살아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예배는 건물이 아니라, 마음을 드리는 헌신이며,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는 기쁨입니다.
3. 은혜를 기억하고 거룩하게 살아가는 공동체 (19–22절)
성전 봉헌 후, 백성들은 유월절을 지키고 무교절을 7일 동안 지키며 공동체 예배를 회복합니다.
이는 단순한 절기 준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삶의 표현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즐겁게 하시고…” (22절)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왕의 마음도 돌리시고, 백성도 기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회복은 건축의 완성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예배의 삶, 거룩한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우리도 예배를 회복했을 때, 삶 전체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거룩한 제사가 되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결론: 오늘도 하나님은 회복의 완성을 이루십니다]
무너졌던 성전이 다시 세워졌습니다.
15년의 중단이 있었지만, 말씀의 도전과 순종의 결단으로
하나님은 기쁨의 예배로 그 일을 완성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무너진 시간, 멈췄던 사명, 낙심의 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도 그 회복을 완성하시며, 예배의 기쁨으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오늘도 그 부르심 앞에 서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삶, 기쁨의 예배로 살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주님, 멈췄던 사명을 다시 일으키시고, 예배로 회복을 완성하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도 주님의 성전이 되어, 기쁨과 거룩으로 주님께 드려지게 하소서.
지친 마음을 다시 일으켜, 예배의 자리에서 주님을 만나게 하시고,
말씀과 순종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설교자료 > 에스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스라 7장 1절–8장 36절 설교] "말씀과 함께 돌아온 지도자 에스라" (0) | 2025.05.13 |
---|---|
[에스라 5장 1–6장 12절 설교] "말씀의 도전과 다시 시작된 사명" (0) | 2025.05.03 |
[에스라 4장 1–24절 설교] "방해 앞에 멈추지 않는 믿음" (2) | 2025.05.02 |
[에스라 3장 1–13절 설교] "예배가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0) | 2025.05.02 |
[에스라 2장 1–70절 설교] "이름을 남긴 자들" (0) | 2025.05.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