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함께 돌아온 지도자 에스라
에스라 7장 1절–8장 36절
중심 구절: 에스라 7장 10절
“에스라는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실행하며 윤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더라.”
[서론: 회복의 중심에는 언제나 말씀의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공동체를 회복하실 때, 늘 한 사람을 세우시고 그를 통해 말씀을 회복하십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에스라는 바벨론에서 태어나 율법을 배우고, 하나님 말씀에 헌신한 사람입니다.
그는 단순히 행정적 권한을 가진 리더가 아니라, 말씀을 삶으로 살아낸 영적 지도자입니다.
앞선 본문에서는 성전이 회복되었고, 제사가 다시 드려졌습니다.
이제는 그 위에 말씀 중심의 신앙 공동체가 세워져야 할 때입니다.
에스라는 바로 그 사명을 위해 말씀과 함께 돌아온 사람이었습니다.
[본문 배경 설명]
에스라 7~8장은 1차 귀환 이후 약 60여 년이 지난 시점,
바벨론에 있던 에스라가 제2차 귀환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바사 왕 아닥사스다의 지지를 얻어 율법을 가르치고 공동체를 개혁하는 권한을 받고 돌아옵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귀향이 아니라, 말씀을 중심으로 공동체의 신앙을 다시 세우는 영적 사명의 출발점이 됩니다.
[본론]
1. 에스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헌신한 사람이었습니다 (7:6–10절)
“그는 여호와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요… 왕이 그의 요청하는 모든 것을 허락하였으니…” (6절)
“에스라는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실행하며… 가르치기로 결심하였더라.” (10절)
에스라는 율법을 연구하고 실행하며 가르치는 일에 생애를 드린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단지 학문적 지식이 있는 자가 아니라,
말씀을 삶으로 살아낸 사람이었기에 하나님의 손이 함께하셨습니다(6절 하반절).
하나님은 말씀에 헌신한 사람에게 길을 여시고, 사명을 맡기십니다.
우리도 말씀을 듣는 데서 멈추지 않고,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며 가르치는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손이 함께할 때 길이 열립니다 (7:27–28절, 8:18–23절)
에스라의 여정은 수많은 어려움과 위협이 예상되었지만,
그는 왕의 은혜와 사람들의 도움, 레위인들의 참여를 통해 하나님의 손이 함께하심을 경험합니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나를 강하게 하시매…” (7:27–28절)
“우리 하나님의 선한 손이 우리를 도우심으로…” (8:18절)
특히 그는 여정 중 강도와 위험을 피하게 해 달라고 금식하며 기도합니다(8:21–23).
기도와 겸손, 그리고 믿음으로 길을 열어 가는 리더십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 길을 맡기는 자는, 하나님의 손이 인도하십니다.
우리도 인생의 여정 가운데 기도와 말씀에 붙잡혀 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3. 말씀과 함께한 여정은 공동체를 새롭게 합니다 (8:31–36절)
드디어 에스라 일행은 예루살렘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예물을 드리고, 왕의 명령을 지방 관리들에게 전달하며 공동체 사역을 시작합니다.
이 여정은 단순한 행정적 귀환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든 리더가 도착했을 때, 백성의 신앙이 다시 일어설 준비가 된 것입니다.
이제 곧 이어지는 에스라 9–10장에서는 말씀에 기초한 영적 개혁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말씀과 함께 걷는 여정은 반드시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우리 가정도, 교회도, 이 나라와 민족도 말씀을 붙든 한 사람을 통해 회복의 문이 열립니다.
[결론: 말씀과 함께하는 사람이 회복의 통로입니다]
에스라는 그 시대의 문제를 해결한 정치가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헌신한 사람, 그 말씀대로 살기를 결단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한 사람을 통해 백성을 새롭게 하시고,
무너진 공동체를 다시 세워가십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얼마나 헌신하고 있는가?
내 삶은 말씀을 연구하고, 실천하고, 가르치는 삶인가?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과 함께 걷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가 에스라처럼, 말씀의 사람이 되어 회복의 통로로 쓰임받는 복된 삶을 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말씀을 연구하고 실천하며 가르치기를 결심했던 에스라처럼
우리도 주님의 말씀 앞에 정직하게 서게 하소서.
삶의 여정 가운데 주님의 손이 함께하시고,
기도와 말씀으로 공동체를 새롭게 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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