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
히브리서 1장 1-14절
서론: 히브리서의 배경과 주제 소개
히브리서는 저자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편지입니다.
그러나 초대교회의 많은 학자들은 바울이나 바나바, 혹은 초기 교회 지도자 중 한 사람이 기록했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수신자는 유대교 배경을 가진 그리스도인들로,
핍박과 고난 속에서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려는 유혹을 받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히브리서의 주제는 분명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것보다 뛰어나신 분이시며, 완전한 대제사장이자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이 편지는 낙심과 유혹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선포하며, 믿음을 끝까지 지키라 권면합니다.
오늘은 히브리서 1장을 통해, “아들을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어떻게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묵상하길 원합니다.
본문 배경
1장은 서신 전체의 주제를 선포하는 중요한 장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여러 모양으로 말씀하셨지만,
마지막 때에는 아들을 통해 직접 말씀하셨다고 선언합니다.
또한, 그 아들은 천사들보다 뛰어나시며, 만유의 상속자요 창조의 주님이심을 증언합니다.
본론
1. 하나님은 아들을 통해 최종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1-2절)
1-2절 말씀을 보면, “옛적에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구약 시대의 선지자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지만, 그 말씀은 부분적이고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말씀은 더 이상 부분적인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최종적이고 완전한 계시입니다.
우리 신앙생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때로 사람의 말이나 환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합니다.
하지만 히브리서는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은 아들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의 삶과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야 합니다.
2. 예수 그리스도는 만유의 주인이시며, 하나님의 본체이십니다 (2-3절)
2절 하반부와 3절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강하게 선언합니다.
- 예수님은 만유의 상속자시고,
- 세상을 지으신 창조주이시며,
-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요,
-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이십니다.
또한 그분은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고, 우리의 죄를 정결케 하시며 하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고 합니다.
이 구절에서 중요한 단어 중 하나는 “본체(ὑπόστασις, 휘포스타시스)”입니다.
이는 단순한 형상이 아니라, 본질적 존재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하나님을 닮은 분이 아니라, 하나님 그 자체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곧 하나님의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3. 예수님은 천사보다 뛰어나신 분이십니다 (4-14절)
유대 전통에서는 천사들을 매우 존귀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저자는 예수님이 천사보다 얼마나 뛰어나신지를 강조합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영원히 보좌에 앉아 계시는 왕이시며,
천사들은 예수님을 섬기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13절에,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고 하신 말씀이,
예수님의 절대적 권위를 보여줍니다.
결론 및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히브리서 1장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최종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창조주이시고, 만유의 상속자이시며,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하시고 지금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신 왕이십니다.
혹시 우리의 시선이 다른 것에 머물러 있지는 않습니까?
환경이나 사람의 말, 눈에 보이는 조건들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예수님 안에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담겨 있습니다.
고난과 유혹이 있더라도, 예수님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음성을 붙들고,
믿음으로 끝까지 걸어가시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주인이시며,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시고, 우리를 위해 죄를 정결케 하신 구원자이십니다.
오늘도 다른 것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오직 예수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고난 속에서도 예수님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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