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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히브리서

[히브리서 2장 1-18절 설교] "우리의 구원을 놓치지 마십시오"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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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구원을 놓치지 마십시오

 

히브리서 2장 1-18절

 

서론: 히브리서의 배경을 다시 기억하며

히브리서의 수신자들은 유대인 출신의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고 따르기 시작했지만, 당시 사회적, 종교적 핍박과 어려움으로 인해 믿음에서 떠나려는 유혹을 받고 있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천사, 모세, 제사장보다 크신 분이시며, 구약의 모든 예표가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음을 강조하며 믿음을 지킬 것을 권면합니다.

1장에서는 예수님이 천사보다 뛰어나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했습니다. 오늘 2장에서는, 이러한 위대한 구원을 결코 소홀히 여기지 말고, 더욱 믿음을 붙들라고 강하게 권면합니다. 특별히 예수님이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친히 사람 되어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묵상해 보겠습니다.

 

 

본문 배경

히브리서 2장은 크게 두 가지 흐름으로 진행됩니다.
먼저 1-4절에서는 경고와 권면이 주어집니다. 이렇게 큰 구원을 소홀히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5-18절에서는 예수님의 인간 되심과 고난 받으심의 이유가 설명됩니다. 왜 하나님이신 그분이 우리와 같은 육체를 입으셨는지를 깊이 다루고 있습니다.

 

 

본론

1. 이 큰 구원을 소홀히 여기지 마십시오 (1-4절)

1절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해야 하리라.”
여기서 “흘러 떠내려가다(παραρυῶμεν, 파라뤼오멘)”라는 헬라어는 조용히, 모르게, 배가 닻을 풀고 떠내려가는 모습을 그립니다.
즉, 대놓고 믿음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방심하다 보면 어느새 믿음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구원은 그리스도께서 목숨 값으로 주신 너무나 크고 놀라운 선물입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일상과 어려움 속에서, 이 구원의 은혜가 당연하게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히브리서는 말합니다.
“주의하라. 더욱 유념하라.”
이 은혜를 붙들고, 결코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2. 예수님은 사람의 모습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5-9절)

히브리서 기자는 5절부터 천사보다 낮아지신 예수님을 설명합니다.
시편 8편을 인용하며, 하나님께서 사람을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셨지만 결국 모든 것을 그의 발아래 두셨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분명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의 고난과 연약함을 친히 담당하시기 위해 낮아지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 없으시고, 능력 많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우리와 같은 육신을 입으시고 죽음의 고통까지 감당하셨습니다.

이는 우리를 존귀하게 여기신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입니다. 우리가 때로 연약하고 실수하더라도,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길을 걸으셨기에 우리의 형편을 아십니다.

 

 

3. 예수님은 우리의 형제요, 대제사장으로서 도우십니다 (10-18절)

10절 이하에서는 예수님이 우리의 형제와 같은 분, 그리고 대제사장으로서 우리를 돕는 분임을 강조합니다.

특히 17-18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예수님은 단지 위대한 분으로 우리를 멀리서 바라보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형제요, 친구로서 우리의 연약함을 함께 짊어지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고난 받으셨기에, 우리가 시험과 고난 중에 있을 때 능히 도우실 수 있습니다.

 

 

결론 및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히브리서 2장은 두 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첫째, 이 큰 구원을 소홀히 여기지 말고, 더욱 유념하여 붙들라는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은 우리의 형제요 대제사장이시며, 우리와 같은 연약함 가운데 오셔서 우리를 도우시는 분임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의 마음이 신앙생활에 무뎌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구원의 은혜가 너무 익숙해져, 소홀히 여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다시 한번 예수님께서 우리 위해 낮아지시고, 우리의 형편을 친히 아시며 돕고 계심을 기억하십시오.
흘러 떠내려가지 말고, 주님께 더 가까이 붙드는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주신 이 큰 구원을 소홀히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와 같은 몸으로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날마다 붙들게 하옵소서.
고난과 유혹 속에서도 흘러 떠내려가지 않게 하시고, 믿음으로 더욱 주님을 가까이 따르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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