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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레위기

레위기 6장 1-7절: 죄의 고백과 참된 회개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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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고백과 참된 회개

 

본문: 레위기 6장 1-7절 설교

 

서론: 죄는 하나님과 이웃의 관계를 무너뜨립니다
레위기 6장 1-7절은 이웃에게 피해를 준 죄에 대한 속건제 규례를 다룹니다.

본문은 죄가 단순히 하나님과의 관계만이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도 무너뜨린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진정한 회개는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것뿐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 회복을 동반해야 합니다.

본문은 죄의 고백, 보상, 그리고 속죄의 과정을 통해 참된 회개의 본질을 가르쳐 줍니다.

 

 

본문 강해

Ⅰ. 죄의 본질: 하나님과 이웃을 속이는 행위 (1-3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만일 어떤 사람이 범죄하여 여호와께 신실하지 못하여 이웃에게 맡긴 물건을 속이거나…"(1-2절)

본문은 ‘여호와께 신실하지 못하여’라는 표현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이웃을 속이는 것이 곧 하나님께 불성실한 행위임을 보여줍니다.

 

이웃에 대한 죄 = 하나님에 대한 죄:

모든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발생하며,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사례들:

맡긴 물건을 속임, 도둑질, 사기, 거짓 맹세 등은 당시 사회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윤리적 문제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작은 거짓말이나 정직하지 못한 행동조차도

하나님 앞에서는 심각한 죄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Ⅱ. 죄의 고백과 보상의 중요성 (4-5절)
"그 범한 죄를 깨닫거든 곧 그 빼앗은 것이나 속인 물건이나 맡은 물건이나… 원금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그 임자에게 돌려주고…"(4-5절)

 

회개는 단순히 마음으로 뉘우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죄를 깨닫는 것:

회개는 자신의 죄를 인식하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깨닫거든’(וְהָיָה, vehayah)은 변화의 전환점을 의미합니다.

 

보상의 원칙:

피해자에게 원금뿐만 아니라 20%의 추가 보상(오분의 일)을 더해 돌려줍니다.

이는 단순한 변상이 아니라, 손상된 신뢰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진정성의 표현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죄를 고백하면서도 실제적인 보상이나 회복을 등한시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회개는 피해를 복구하고 관계를 회복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요구합니다.

 

 

Ⅲ. 속죄의 완성: 하나님께 드리는 속건제 (6-7절)
"그는 여호와께 속건제를 가져갈지니… 제사장은 여호와 앞에서 그를 위하여 속죄할 것이요 그는 무슨 죄를 범하였든지 사함을 받으리라."(6-7절)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한 후에도 속건제를 하나님께 드리는 과정이 이어집니다.

 

속건제(אָשָׁם, asham):

죄의 결과를 하나님 앞에 책임지는 제사로,

이는 죄의 본질이 단순한 인간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함을 침해한 것임을 의미합니다.

 

속죄와 사함의 확신:

회개와 보상을 통해 제사장이 속죄하면 사함을 받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가 언제나 회개하는 자에게 열려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과정은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으로 완성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속건제물이 되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셨습니다(히브리서 9:12).

 

 

Ⅳ. 예수님의 가르침과의 연결: 마태복음 5:23-24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그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예수님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 전에 이웃과의 관계를 먼저 회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레위기의 속건제 규례와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예배와 관계 회복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진정한 예배는 깨끗한 마음과 화해된 관계에서 나옵니다.

 

 

적용과 묵상: 나는 참된 회개를 실천하고 있는가?

나는 나의 죄를 하나님뿐만 아니라, 이웃에게도 고백하고 있는가?

나의 회개는 단순한 후회에 머물지 않고, 실제적인 관계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는가?

이웃과의 갈등이나 상처를 방치한 채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있지는 않은가?

 

 

결론: 참된 회개는 행동으로 증명됩니다
레위기 6장 1-7절은 참된 회개란 말뿐인 고백이 아니라,

보상과 회복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회개를 기뻐하시지만,

이웃과의 화해와 용서가 함께 이루어질 때 우리의 예배와 기도가 온전해집니다.

 

 

설교 후 기도문:
"주님, 저희가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진정한 회개로 나아가게 하소서. 하나님께 고백할 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도 용서와 회복의 길을 걷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화평을 이루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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