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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민수기

민수기 3장1-13절: "하나님의 소유가 된 사람"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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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소유가 된 사람"

 

본문: 민수기 3장1-13절 설교

 

서론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직업, 가족, 성취, 사회적 위치 등을 기준으로 삼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너희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레위 지파를 구별하신 장면 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를 대신하여 레위인을 자신의 소유로 삼으셨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과 은혜의 역사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 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1) 레위인의 선택 – 하나님이 친히 구별하신 백성 (1-4절)

민수기 3장은 먼저 아론과 그의 아들들, 즉 제사장 가문을 소개하며 시작됩니다.

"아론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장자는 나답이요, 그 다음은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니라" (1-2절).

 

하지만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임의로 불을 들였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죽었습니다 (레위기 10:1-2).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부름받았으나, 자신의 방식대로 하나님을 섬기려 하다가 심판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특권이지만, 동시에 책임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셨다면, 우리는 내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셨고,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나답과 아비후처럼 내 마음대로 신앙생활을 하려 할 때가 많습니다.

예배를 드리지만 형식적일 때가 있고, 봉사를 하지만 마음이 기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진정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면, 우리의 신앙은 철저히 하나님 중심이어야 합니다.

 

 

2) 레위인의 사명 –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 (5-10절)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명령하십니다.

"레위 지파를 불러다가 제사장 아론 앞에 세워 그에게 시종하게 하라" (6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전체를 위해 레위인을 따로 구별하셔서 성막을 맡게 하셨습니다.

 

레위인의 사명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가 거하는 성막을 섬기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성막을 보호하고, 성물을 관리하며,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돕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나 맡기지 않으시고, 자신이 직접 선택한 레위인에게 맡기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목적이 있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무작위로 부르시지 않으십니다.

각자에게 맡기신 사명과 역할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말씀을 가르치는 역할을 맡고, 어떤 사람은 기도로 중보하며,

어떤 사람은 봉사와 섬김을 통해 교회를 세워갑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신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것입니다.

레위인은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 속에서 부름받았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이 주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소유된 삶 – 첫째 아들을 대신한 레위인 (11-13절)

하나님께서는 레위인을 선택하신 이유를 설명하십니다.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택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를 대신하게 하였은즉 레위인은 내 것이라" (12절).

 

출애굽 당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를 구원하셨습니다.

애굽의 장자는 죽었지만, 이스라엘의 장자는 어린양의 피로 보호를 받았습니다.

이 사건 이후, 하나님은 모든 장자는 자신의 것이라고 선언하셨고,

이를 대신하여 레위인을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셨습니다.

 

이것은 대속의 원리 를 보여줍니다.

레위인이 장자를 대신한 것처럼,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우리는 본래 죄로 인해 죽어야 할 존재였지만, 예수님께서 우리의 속전이 되셔서 우리를 구속하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소유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특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민수기 3장은 단순히 레위인을 구별하신 사건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별하시고, 그들을 통해 일하시는 과정입니다.

  • 하나님은 우리도 레위인처럼 구별된 백성으로 부르셨습니다.
  •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특권과 함께 책임이 따릅니다.
  • 우리는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 예수님께서 우리의 속전이 되셨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나의 삶은 정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드려지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에 충성하고 있습니까?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의 것 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신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를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불러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시고,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하나님이 맡기신 자리를 충성스럽게 감당하며,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거룩한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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