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장 1-8절: 호렙산을 떠나라

호렙산을 떠나라

본문: 신명기 1장 1-8절

서론

신명기는 모세가 가나안 입성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한 마지막 설교입니다.

그는 광야에서의 지난날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뜻과 명령을 다시금 강조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호렙산을 떠나 가나안을 향해 나아가라고 명령하신 사건이 나옵니다.

우리는 때로 편안한 자리, 익숙한 환경에 머물기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계속해서 우리를 새롭게 인도하십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부르심에 반응하는 신앙을 배우기를 원합니다.

 

본론

1. 하나님께서는 멈춰 있지 않으신다 (1-3절)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후 호렙산에 머물며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훈련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너희가 이 산에서 거주한 지 오래되었으니 떠나라"(6-7절)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은 정체된 신앙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호렙산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율법을 받으며 큰 은혜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신앙의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새로운 여정, 가나안을 향한 길을 준비하셨습니다.

신앙생활에서도 우리는 익숙한 자리에 머물고 싶어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계속 성장하고 나아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있다.

본문 3절은 “마흔째 해 열한째 달 첫째 날”이라고 명시합니다.

하나님은 정확한 때에 이스라엘을 다시 움직이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시간이 있습니다.

때로는 오래 기다려야 하지만, 하나님의 때가 되면 반드시 문을 여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방향을 제시하신다 (7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가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십니다.
"일어나 진행하여 아모리 사람의 산지로 가고… 큰 강 유브라데까지 가라."

 

신앙은 하나님이 주신 방향을 따라가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 뜻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해주신 길을 따라야 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의 선택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합니다.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가 많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앞길을 예비하시고 구체적인 방향을 주십니다.

 

우리의 신앙도 ‘호렙산’을 떠나야 한다.

호렙산은 은혜의 장소였지만, 계속 머물러 있을 곳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일어나 가라"고 하실 때,

머뭇거리지 않고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성취하신다 (8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미 약속하신 땅을 차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주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마침내 그 후손들에게 성취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약속도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나아갈 때, 그 약속은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믿음으로 순종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얻는 것은 이미 정해진 약속이었지만, 그들이 믿고 순종할 때 성취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믿음의 결단을 요구하십니다.

지금 내가 머물러 있는 곳에서 떠나 믿음의 걸음을 내딛을 때, 하나님은 그 약속을 이루십니다.

 

 

결론

하나님은 우리를 머물러 있게 하지 않으십니다. 호렙산에서의 시간을 끝내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때와 인도하심을 믿고 순종하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호렙산을 떠나라"고 말씀하십니다.

신앙의 성장 없이 안주하고 있는 자리는 없는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해야 할 새로운 길이 있는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새로운 길을 담대히 나아갑시다.

우리의 믿음의 발걸음을 통해, 하나님은 반드시 그의 약속을 이루실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익숙한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을 믿고, 믿음의 걸음을 내딛을 때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짐을 경험하게 하소서. 오늘 우리 삶에서 떠나야 할 ‘호렙산’을 깨닫고, 담대히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