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하지 말라: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한 경건 생활
본문: 마태복음 6:1-18
서론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자주 **외식(겉으로만 보이려는 신앙)**이라는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신앙적으로 보이고 싶어서, 겉으로는 경건한 모습을 보이지만, 마음은 하나님과 멀어질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에서 구제, 기도, 금식과 같은 경건 생활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때,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신앙이 아닌, 하나님께서 보시는 은밀한 신앙을 강조하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본론
1. 구제 — 은밀한 사랑의 실천 (1-4절)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래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을 것이다.” (1절)
구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한 행위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구제의 동기를 점검하라고 하십니다.
(1)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구제의 문제
- 당시 바리새인들은 구제를 하면서 사람들의 칭찬을 받기 위해 거리에서 드러내놓고 했습니다.
- 예수님께서는 이런 행위를 **“외식”**이라고 지적하십니다.
(2) 은밀한 구제를 하나님께서 보신다
- 예수님은 구제할 때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십니다.
- 이는 철저히 은밀하게 구제하라는 의미로, 사람에게 보이려 하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라는 뜻입니다.
- 은밀한 구제를 하나님께서 보시고 반드시 갚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적용점:
- 나는 구제를 하면서 사람의 칭찬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은가?
- 내 삶 속에 은밀히 사랑을 실천하는 순간들이 있는가?
-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사랑을 나누고 있는가?
2. 기도 —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 (5-15절)
“너는 기도할 때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5절)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며, 신앙생활의 중심입니다. 하지만 기도마저도 외식으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1) 외식적인 기도의 문제 (5-6절)
- 당시 바리새인들은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길거리에서 큰 소리로 기도했습니다.
- 예수님께서는 은밀한 곳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 “너는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6절)
- 기도는 사람을 위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입니다.
(2) 중언부언의 기도 (7-8절)
- 예수님께서는 **“중언부언”**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 이는 하나님을 설득하거나, 기도를 길게 해야만 응답하신다는 잘못된 생각을 경계하는 말씀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마음의 진실함을 원하십니다.
(3) 주기도문 — 기도의 본질 (9-13절)
예수님께서 주신 주기도문은 기도의 본질을 가르쳐줍니다.
- 하나님을 향한 찬양: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 하나님의 나라와 뜻: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 일용할 양식: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 용서의 기도: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 시험에서 보호: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4) 용서의 중요성 (14-15절)
- 예수님께서는 기도의 마지막에 용서를 강조하십니다.
- “너희가 사람의 죄를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시리라.”
-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르기 위해서는 이웃과의 관계도 회복되어야 합니다.
적용점:
- 나는 기도를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 기도의 본질에 집중하여 하나님과 진실된 교제를 나누고 있는가?
- 내 마음에 용서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께 맡기고 용서할 결단을 하고 있는가?
3. 금식 —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헌신 (16-18절)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하지 말라.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16절)
금식은 하나님께 마음을 집중하기 위한 경건의 훈련입니다. 그러나 금식조차 외식으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1) 외식적인 금식의 문제
- 당시 바리새인들은 금식할 때 일부러 얼굴을 초췌하게 만들어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려 했습니다.
- 예수님께서는 이런 태도를 위선적이라고 지적하십니다.
(2) 은밀한 금식을 하나님께서 보신다
- 예수님은 금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고 하십니다.
- 이는 금식 중에도 평소처럼 행동하라는 의미로, 사람들에게 보이려 하지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 하나님께서 은밀한 중에 금식하는 자를 보시고 갚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적용점:
- 나는 금식을 단순한 의무로 여기고 있지는 않은가?
- 금식의 목적이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가?
- 내 삶에 하나님 앞에 진실되게 헌신하는 시간이 있는가?
결론
예수님께서는 구제, 기도, 금식과 같은 경건 생활에서 외식을 경계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진실된 관계입니다.
- 구제할 때 은밀히 사랑을 실천하십시오.
- 기도할 때 하나님께 진심을 담아 기도하십시오.
- 금식할 때 하나님께 마음을 집중하며 헌신하십시오.
적용 질문:
- 나는 신앙생활을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하고 있지는 않은가?
- 하나님 앞에서 진실된 마음으로 경건 생활을 하고 있는가?
- 은밀한 중에 하나님을 찾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가?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신앙이 외식으로 흐르지 않게 하시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구제, 기도, 금식과 같은 경건의 삶을 통해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게 하시고, 사람에게 보이려는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께만 인정받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신앙이 외적인 모습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려지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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