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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1

더워질 때 쯤 [minolta, x-300] 25살, 봄은 훌쩍 지나고 막 더워질 때 쯤... 처음엔 촛점 잡는 것도 어려워, 필름을 여러통 날려먹었고, 홍명 카메라 사장님은 매번 핀잔을 주셨던..ㅎㅎ 그런 시기를 지내고, 수동 필카가 점점 손에 익어가던 그 때쯤의 사진들.ㅎㅎ 모든 순간을 다 기억하기는 어렵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 때의 그 느낌만은 여전히 남아있다. 제법 더워진 어느 날, 학교 벤치에 앉아 핸드폰을 하던 어떤 학생, 왜관에서 대전으로 오는 기차를 기다리며 한장, 학교 조경수 아래 피어있던 민들레 꽃... 디지털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신중함이, 훗날 이런 섬세한 기억을 선물해준다. 이래서 필카가 좋다. 2020. 2. 15.
묵호등대, 묵호벽화마을, 논골담길, 동해 [출사, 국내여행] 동해바다는 남해나 서해바다와는 무언가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웬지모를 가슴 시원함이 있습니다. 언제가더라도 나를 반겨주는 동해바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묵호등대와 등대를 품고 있는 벽화마을을 소개하겠습니다. 논골담길은 동해시 묵호해안이 내려다보이는 어촌마을에 벽화를 그려넣어 유명해진 곳입니다. 벽화가 없던 시절에도 자주 찾던 곳이었는데, 그때는 그때 나름의 운치가 있는 곳이었죠. 벽화마을은 해안도로에서 등대로 올라가는 4개의 마을길을 4가지 주제로 벽화를 그려놓은 곳입니다. 사실 4개의 주제인지는 모르겠고.ㅋㅋ 올라가는 길이 4개인지라 제 맘대로 4가지 주제라고.ㅎㅎ 아기자기한 벽화를 보며 마을을 오르다보면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묵호등대에 이르게 됩.. 2020. 2. 1.
소래습지 생태공원, 인천 [출사,국내여행]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제법 큰 규모의 생태공원입니다. 생태전시관은 폐염전창고를 개조하여 만들었으며, 다양한 염생식물의 사진과 소금작업 모습, 소래포구의 사진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생태학습에서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생태공원에 관한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6~7월과 9~10월에 주 5일간씩 개방하며 학습시간은 20분입니다. 염전학습장은 폐염전을 복구하여 만든 곳으로,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금을 채취하는 시간에 관람한다면 직접 가래질도 체험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체험과 도심에서 보기 힘든 풍경으로 체험학습의 목적뿐 아니라, 사진하는 사람들에게도 출.. 2020. 1. 31.
[x-300, minolta] 수동필카의 매력 수동필카 중 미놀타 x-300은 소위 말하는 가성비 '갑'인 녀석이다. 워낙 가격이 저렴해서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성능도 저렴한 것은 아니다. 견고한 바디 조리개우선모드 지원 준수한 렌즈군 물론, p모드(프로그램모드)도 안되는 카메라라는 아쉬움도 있지만, 수동필카라는 점을 감안하면 p모드도 사치인 것을.ㅋㅋㅋ 무튼, 아주 특별한 점은 없어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쓰임받을 만큼 좋은 카메라임은 분명하다. 최근들어 수동필카를 한대 영입해볼까하는 생각으로 장터를 기웃거리고 있는데, 이녀석은 영입 2순위에 올라 있어, 조만간 만나게 되지 않을까 싶다. [x-300으로 찍은 사진 몇장] 2020. 1. 27.
추암 해수욕장, 동해 [출사,여행] 추암은 동해의 가장 유명한 출사지 중 한 곳, 일출이 유명하여, 연초가 되면 많은 분들이 발걸음 하는 곳. 물론, 나도 수없이 많이 다녀온 곳이다 야경을 찍기 위해 한밤 중에, 일출을 찍기 위해 새벽녁에, 파란 하늘과 바다를 찍기 위해 한낮에, 덕분에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구도로, 다양한 사진들을 담을 수 있었다. 지금도 시간만 허락한다면 카메라 둘러매고 가고 싶은 곳 1순위이다. 예전엔 변변한 카페도 없어서, 길 모퉁이에 있는 편의점에서 커피 한잔 사서 밤새 촬영하곤 했는데, 이제는 주변 건물들도 신식건물로 바뀌었고, 상가들도 많아졌다. 카페도 있다. ㅎㅎ 들어가는 길도 무지 좋아졌고...^^ 그래도 개인적으론 옛날이 좋았다는... ㅎㅎ 추암의 촬영포인트 1.형제바위 2.촛대바위 앨범에서 대충 끄집어.. 2020.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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