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끝나지 않았다
사도행전 28:1–31
핵심 본문: 사도행전 28:31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서론: 끝은 또 다른 시작입니다]
우리는 종종 “이제 끝났다”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는 끝이 새로운 시작이 될 때가 많습니다.
죽음 같은 풍랑을 지나 로마에 도착한 바울의 여정은
결박 중에도 복음이 멈추지 않는 역사의 증거가 됩니다.
사도행전은 바울이 감옥에 있는 장면으로 끝나지만,
복음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복음은 결코 묶이지 않으며,
말씀이 거침없이 나아간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줍니다.
[본문 배경]
바울은 풍랑 끝에 멜리데 섬에 도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독사에게 물렸지만 해를 입지 않으며,
많은 병자들을 고치고 섬 사람들의 존경을 받습니다. (1–10절)
이후 그는 로마로 향하는 여정을 마무리하고,
비록 결박된 상태이지만 로마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본론]
1. 하나님은 고난의 끝에서도 여전히 역사하십니다 (1–10절)
멜리데 섬에서 바울은 독사에 물리지만 아무 해도 입지 않고,
그를 신이라 여기던 사람들은 결국
그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6–9절)
바울은 바보 섬 총독의 부친을 고치고,
섬 전체에 복음의 영향력을 남깁니다.
고난의 끝, 생명의 회복이 일어나고,
복음의 영향력은 더 넓은 곳으로 확장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기치 못한 자리에서도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2. 결박당한 상황에서도 복음은 멈추지 않습니다 (11–22절)
바울은 로마에 도착하여
감시받는 가운데서도 유대인 지도자들을 초청해 복음을 전합니다. (17절 이하)
그는 자신이 결박된 이유가 복음 때문이며,
자신이 가진 소망은 구약의 약속을 이루는 것임을 설명합니다.
비록 자유로운 몸이 아니었지만,
그의 입은 결박되지 않았고,
복음은 오히려 더 명확하게 증거되었습니다.
3. 말씀을 듣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반응은 나뉩니다 (23–29절)
많은 사람들이 바울의 거처에 모여 말씀을 듣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언했지만,
어떤 이들은 믿고, 어떤 이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24절)
바울은 이사야서의 말씀을 인용하며,
마음이 둔하고 귀가 막힌 자들에겐 복음이 열리지 않지만,
이방인들은 듣고 회개할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26–28절)
복음은 전해져야 하지만,
그 반응은 사람의 책임입니다.
우리의 역할은 변함없이 복음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4. 복음은 거침없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30–31절)
사도행전의 마지막 절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이 자기 셋집에 머물며
찾아오는 모든 사람을 맞아들여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31절)
사도행전은 ‘끝났다’는 말 없이, 열린 결말로 마무리됩니다.
왜냐하면 복음의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은 ‘바울의 행전’이 아니라,
성령께서 교회를 통해 이루시는 복음의 역사입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오늘 우리를 통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결론: 복음은 오늘도 쓰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도행전은 마무리되지만,
하나님의 복음 사역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 고난과 결박은 복음을 막을 수 없습니다.
- 약한 자를 통해 하나님은 강하게 일하십니다.
- 말씀은 듣는 자의 심령을 여전히 흔들고 있습니다.
- 그리고 복음을 증언하는 사명은 이제 우리의 몫입니다.
복음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가 그 역사의 다음 장을 써내려가는 사람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사도행전의 마지막 장을 마주하며
우리 삶이 복음의 다음 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결박된 상황 속에서도
담대히 복음을 전한 바울처럼,
우리도 어떤 환경에서도
주의 나라를 전파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거침없이,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복음의 사람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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