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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고린도후서

[고린도후서 1:12–2:11 설교] "진정한 관계의 회복"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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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관계의 회복

 

고린도후서 1:12–2:11
중심 구절: “너희를 근심하게 한 자를 용서하고 위로할 것이니… 그가 지나치게 근심에 잠길까 두려워하노라” (고후 2:7)

 

 

[서론]

우리는 교회 안에서도 때로 상처를 주고받습니다.
사역자와 성도 사이에도,
성도들끼리도 오해와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바울과 고린도 교회 사이에도
그런 깊은 상처와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1차 서신 이후 고린도 교회가 바울의 권위에 반응하며
일부가 등을 돌렸고, 바울은 고통과 눈물로 그들을 향한 편지를 써야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진정한 관계의 회복은 사랑과 용서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영적 공동체가 지켜야 할 건강한 태도가 무엇인지 교훈합니다.

 

 

[본문 배경]

바울은 고린도 교회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눈물의 편지(고후 2:4)를 보낸 후,
그 반응을 듣고 다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왜 다시 곧바로 방문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한 사람의 잘못이 공동체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이제 용서와 회복이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본론]

1. 진정한 관계는 진실함과 하나님 중심의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1:12–14절)

“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하되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하였노니…” (1:12)

바울은 자신의 사역의 태도를 설명합니다.

  • 진실함,
  • 순전한 양심,
  •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한 삶.

그는 고린도 교회를 자신의 자랑으로 여기며,
그들이 주님 앞에서 바르게 설 것을 기대합니다.

진정한 관계는 ‘내가 옳다’는 주장보다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살아가려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2. 사랑은 때로 결단하며 멈추는 것입니다 (1:15–2:4절)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다시 방문하려다 중단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내가 다시 너희에게 근심 중에 나아가지 아니하기 위하여
스스로 결심하였노니…” (2:1)

바울은

  • 잘못을 꾸짖기 위해 강하게 가는 대신,
  • 시간을 주고, 편지로 마음을 전하며,
  • 그들이 자발적으로 회개하고 반응할 기회를 기다렸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내가 마음에 큰 눌림과 걱정이 있어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썼노니…” (2:4)

사랑은 말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도
잠시 멈추고 기다릴 줄 아는 것입니다.

때로 눈물로 쓴 편지
직접 가서 꾸짖는 말보다 더 큰 감동과 회복을 가져옵니다.

 

 

3. 용서는 공동체 회복을 위한 중요한 열쇠입니다 (2:5–11절)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말합니다.

“근심하게 한 자가 있었을지라도… 그 사람만 근심하게 한 것이 아니요,
어느 정도 너희 모두를 근심하게 한 것이라…” (2:5)

이 사람은 아마도 바울의 권위에 공개적으로 반대한 자로 보입니다.
교회는 그를 책망했고, 그는 근심과 회개 가운데 있었습니다.

이제 바울은 교회가 그를 다시 품을 것을 요청합니다.

“그와 같은 자를 용서하고 위로할 것이니
그가 지나치게 근심에 잠길까 두려워하노라.” (2:7)

여기서 우리는 참된 공동체가 가져야 할 균형을 봅니다.

  • 죄는 책망해야 하지만,
  • 회개한 자는 용서하고 회복시켜야 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를 권하노니
사랑을 그들에게 나타내라.” (2:8)

이 사랑은
사단의 속임수와 공격으로부터 교회를 지키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사탄의 계책을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다.” (2:11)

용서를 거부하면,
사탄이 분열과 정죄로 공동체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적용과 묵상]

오늘 말씀을 따라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

  • 나는 상처받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진실함과 기다림으로 반응하고 있는가?
  • 죄를 책망한 이후,
    회개한 자를 용서하고 품을 줄 아는 마음이 있는가?
  • 혹시 나도 눈물로 편지를 써야 할 누군가,
    혹은 용서와 격려가 필요한 사람은 아닌가?

 

 

[결론]

바울은 오늘 말씀에서
사랑이 무엇인지를 삶으로 보여줍니다.

  • 진리를 말하면서도,
    마음을 다해 상대를 위하는 사람.
  • 권위가 있지만 기다릴 줄 아는 사람.
  • 회개한 자를 진심으로 용서하고 품어주는 사람.

오늘도 우리는 이 복음의 본을 따라
교회 안에서 진정한 관계를 회복하고,
사랑과 용서로 공동체를 세우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에게 먼저 용서하신 그 은혜를 따라
우리도 서로를 용서하고 품을 수 있게 하옵소서.
상처 준 자도, 상처받은 자도
주님의 사랑 안에서 회복되게 하시고,
교회 공동체가 사단의 공격을 막아내며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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