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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고린도후서

[고린도후서 8장 1–24절 설교] "은혜로 드리는 연보"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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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 드리는 연보

 

고린도후서 8장 1–24절
중심 구절: “그들이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고후 8:3)

 

 

[서론]

‘헌금’이라는 주제를 들으면 마음이 무거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연보(헌금)를 은혜로 설명합니다.
이는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요,
이웃을 위한 사랑의 실천
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한 연보에 대해
처음에는 열심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열정이 식어갔습니다.
바울은 그런 고린도 교회에
마게도냐 교회의 헌신을 소개하며 도전하고,
연보의 본질과 태도에 대해 가르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연보가 어떤 자세로 드려져야 하는지,
그리고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드림이 무엇인지를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본론]

1. 마게도냐 교회의 연보는 은혜에 근거한 헌신이었습니다 (1–5절)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1절)

바울은 마게도냐 교회를 먼저 소개합니다.

  • 그들은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 있었고,
  • 극심한 가난 가운데 있었습니다. (2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연보는 놀라웠습니다.

  • 풍성한 기쁨으로,
  • 자원함으로,
  • 심지어 힘에 지나도록,
  •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린 후에 연보를 드렸습니다. (2–5절)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드림의 태도입니다.

은혜를 깊이 아는 사람은
주저하지 않고, 계산하지 않고,
기쁨으로 드릴 줄 압니다.

 

 

2. 연보는 사랑의 실천이자 은혜의 열매입니다 (6–9절)

바울은 디도를 통해 고린도 교회가
다시 이 연보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6절)

“오직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우리의 너희를 사랑하는 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 같이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하라.” (7절)

고린도 교회는 영적 은사도, 열정도 많았지만
실제적인 나눔과 헌신에는 부족했습니다.

바울은 단순히 명령하지 않고,
사랑의 진실함을 나타내는 방법으로 연보를 권면합니다. (8절)

그리고 이 헌신의 본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제시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9절)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예수님의 희생에서 비롯된 은혜의 결과입니다.

 

 

3. 연보는 준비된 마음에서 비롯되어야 합니다 (10–12절)

고린도 교회는 1년 전부터 연보에 대한 결심을 했지만,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10절)

바울은 이렇게 권합니다:

  • 이제는 행할 때이다. (11절)
  • 할 마음만 있으면 하나님께서 그 중심을 받으신다. (12절)

하나님은

  • 많이 드림보다 준비된 마음,
  • 억지나 부담이 아니라,
  • 자원함과 진심을 기뻐하십니다.

 

 

4. 연보는 형제된 자들을 돌보는 공동체의 나눔입니다 (13–15절)

바울은 강조합니다.
연보는 한쪽을 괴롭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형제된 공동체 안에서 공평함을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13–14절)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아니하였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라지 아니하였느니라.” (15절)

이 말씀은 광야에서 만나를 거두던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인용한 것입니다.

복음 안에서

  • 우리는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존재이고,
  •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공평하게 채우시는 분입니다.

 

 

5. 연보는 신실하게 관리되어야 합니다 (16–24절)

바울은 디도와 두 명의 형제를 함께 보내
연보가 정직하고 투명하게 전달되도록 준비합니다.

그는 말합니다:

“이 일을 조심함은
우리가 맡은 이 거액의 연보에 대하여
아무도 우리를 비방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20절)

하나님 앞에서 뿐만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책임 있게 관리되어야 함을 바울은 강조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드려진 것이 어떻게 사용되느냐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부분입니다.

 

 

[적용과 묵상]

오늘 이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 나는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로 삶을 드리고 있는가?
  • 연보나 헌신이 의무가 아닌 기쁨으로 드려지고 있는가?
  • 자원함으로 드리는 믿음의 연보를 준비하고 있는가?
  • 하나님 앞에서뿐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정직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는가?

 

 

[결론]

바울은 말합니다.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하라.”

연보는

  • 돈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이며,
  • 헌금의 액수가 아니라, 사랑의 진실함을 드러내는 방식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께 기쁨으로 드릴 수 있는 믿음의 사람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에게 넘치도록 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기쁨으로 드릴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옵소서.
자원하는 마음으로 순종하게 하시고,
우리의 나눔이 다른 이들을 살리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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