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고린도후서 9장 1–15절
중심 구절: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고후 9:7)
[서론]
신앙생활 속에서 '드림'은 중요합니다.
예배도 드림이고, 삶도 드림이며, 헌금 역시 하나님께 드리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무엇을 드리느냐보다 어떻게 드리느냐입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고린도 교회가 연보에 대해 열심을 품었던 점을 격려하며,
그 헌신이 억지나 체면 때문이 아니라,
기쁨과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헌신이 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드림의 태도, 연보의 의미, 그리고 하나님의 복 주심에 대한 믿음을 함께 묵상해보겠습니다.
[본론]
1. 좋은 뜻은 미루지 말고 실천해야 합니다 (1–5절)
“내가 성도들을 섬기는 일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쓸 필요가 없겠노라.” (1절)
고린도 교회는 1년 전부터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연보에 열심을 냈습니다.
바울은 그 소문을 마게도냐 교회에까지 전하며 도전의 본으로 삼았습니다. (2절)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 열심이 식어갈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도와 함께 형제들을 보내어
연보를 미리 준비하게 한 것입니다. (5절)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 (5절 하)
좋은 결심은 오래 두면 식습니다.
믿음으로 결단한 일은
속히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2. 심는 대로 거두는 하나님의 법칙을 믿으십시오 (6절)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두리라.” (6절)
이 말씀은 헌금을 많이 해야 한다는 부담이 아닙니다.
심음과 거둠의 원리를 바탕으로,
헌신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보상을 신뢰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 우리의 드림을 기억하시고,
- 그것이 하늘의 창고에 쌓이는 영적 열매가 됨을 약속하십니다.
3.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7절)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이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7절)
이 구절은 헌금에 대한 신앙적 태도의 기준을 가장 잘 보여줍니다.
- 정한 대로: 미리 기도로 준비된 결단
- 인색함 없이: 계산하지 않는 마음
- 억지로가 아닌 자원함: 자발적인 헌신
- 즐거움으로: 기쁨과 감사의 드림
하나님은 금액보다 마음을 보십니다.
즐거운 드림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4. 하나님은 넘치도록 공급하시는 분이십니다 (8–11절)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8절)
이 구절은
하나님께 드린 자에게 주어지는 놀라운 약속입니다.
- 드린다고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 오히려 더 넘치도록 채우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 그리고 그 채움은 또다시 다른 이들을 돕는 통로가 되게 하십니다.
“너희가 모든 일에 풍성하여
너그럽게 연보하면
그들이 하나님께 감사하게 된다.” (11절 요약)
우리의 드림은 곧 감사의 열매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5. 연보는 단지 나눔이 아니라, 하나님께 올리는 감사입니다 (12–15절)
“이 봉사의 직무가
성도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할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의 감사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되며…” (12절)
연보는 단지
-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는 행위가 아니라,
-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제사이며,
- 공동체의 믿음을 세우는 일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마지막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그의 은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5절)
우리가 가진 모든 것,
드릴 수 있는 마음마저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적용과 묵상]
오늘 말씀을 따라 이렇게 묵상해봅시다:
- 나는 헌금을 드릴 때
자원함과 즐거움으로 드리고 있는가? - 지금 나의 삶 속에
하나님이 넘치게 채우셨던 은혜를 기억하고 있는가? - 하나님께 받은 것을
누군가를 살리는 통로로 사용하고 있는가? - 나의 드림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이 돌려지고 있는가?
[결론]
바울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신다.”
우리의 연보는
- 의무가 아니라 은혜에 대한 반응이며,
- 계산이 아니라 사랑의 실천이며,
- 손해가 아니라 영광을 위한 씨앗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드리며,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올려드리는
복된 헌신의 사람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저희에게 먼저 넘치도록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드리는 자 되게 하옵소서.
억지로나 습관이 아니라,
믿음으로 심고 즐거움으로 드리게 하시며,
그 드림이 하나님께 감사로 올려지고
이웃에게 사랑으로 흘러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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