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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고린도후서

[고린도후서 13장 1–14절 설교]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함께"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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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함께

 

고린도후서 13장 1–14절
중심 구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고후 13:13)

 

 

[서론]

고린도후서는 사도 바울의 진심과 눈물, 그리고 사랑이 담긴 편지였습니다.
한때 갈등과 오해로 멀어졌던 고린도 교회를 향해
바울은 포기하지 않고, 책망하고, 기다리고, 사랑으로 감싸 안습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 장입니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고린도 교회에
자기 자신을 돌아보라,
믿음 안에 있는가를 시험하라,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와 함께하라는 축복의 말씀으로
편지를 마무리합니다.

 

 

[본론]

1. 참된 믿음은 스스로를 돌아보는 데서 시작됩니다 (1–5절)

바울은 세 번째 방문을 앞두며 말합니다: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정하리라.” (1절)

이는 자신의 방문이 심판이 아닌, 회복이 되기를 바라며,
그러나 회개하지 않은 죄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말씀을 전합니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5절)

신앙은 남이 평가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 앞에서 내 믿음을 돌아보는 일입니다.

  • 나는 여전히 복음 위에 서 있는가?
  •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 계신가?
  • 신앙이 습관이 되진 않았는가?

회개의 기회는 자기 성찰에서 시작됩니다.

 

 

2. 회복의 목적은 공동체의 덕을 세우는 데 있습니다 (6–10절)

바울은 자신의 권위를 드러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바울은 말합니다:

“우리가 약할지라도 너희가 강한 것을 기뻐하고
또 이것을 위하여 구하노니
너희가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 (9절)

바울이 원하는 것은 고린도 교회가 스스로 바르게 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편지로는 강하게 말하지만,
직접 갔을 땐 책망보다 회복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10절)

진정한 영적 권위는
사람을 판단하는 데 쓰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세우고 회복시키는 데 사용됩니다.

 

 

3. 마지막 권면: 기쁨, 온전함, 위로, 평안 (11절)

바울은 마지막 권면으로
고린도 교회에 이렇게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 (11절 상)

이 말씀은
하나님이 세우시는 건강한 공동체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 기뻐하라: 고난과 회개 가운데서도 주님 안에 있는 기쁨
  • 온전하게 되라: 믿음 안에서 바르게 서는 회복
  • 위로를 받으라: 상처 가운데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
  • 마음을 같이하라: 공동체 안의 하나 됨
  • 평안할지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 안식

이러한 삶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증거입니다:

“그리하면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11절 하)

 

 

4. 성도의 교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함을 나누는 것입니다 (12절)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바울은 신앙 공동체 안에서의 사랑과 환대, 그리고 거룩한 친밀감을 강조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문안은
단지 인사 이상의 사랑과 회복의 표현입니다.

 

 

5. 복음의 핵심, 삼위 하나님의 축복 (13절)

고린도후서의 마지막 말씀은
신약 성경의 가장 명확한 삼위일체적 축복의 표현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 (13절)

이 말씀은
오늘도 우리 삶에 계속해서 선포되어야 할 축복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죄인인 우리를 구속하시고 용서하신 은혜
  • 하나님의 사랑: 그 은혜의 출발점이신 아버지의 마음
  • 성령의 교통하심: 우리와 동행하시며 함께하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

이 복음의 은혜가
성도의 삶을 가능케 하고,
공동체를 하나되게 하며,
끝까지 붙들어주는 힘이 됩니다.

 

 

[적용과 묵상]

오늘 이 말씀 앞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봅시다:

  • 나는 지금 믿음 안에 있는가?
  • 나의 신앙은 형식이 아닌, 실제적인 회개의 열매를 맺고 있는가?
  • 나는 공동체 안에서 기쁨과 평안을 세우는 자로 살아가고 있는가?
  • 예수님의 은혜, 하나님의 사랑, 성령의 교통하심이 내 삶의 실제인가?

 

 

[결론]

바울은 고린도후서를
사랑과 책망, 눈물과 축복으로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축복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이 복음의 축복이
오늘도 우리 각자의 삶과
우리 교회의 공동체 가운데
넘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고린도후서를 통해 우리 안에 믿음을 점검하게 하시고,
회개와 회복의 길로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저희가 믿음 안에 서 있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하나님의 사랑,
성령의 교통하심 속에 살아가게 하옵소서.
교회를 통해 기쁨과 온전함이 회복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임재가 함께하는 거룩한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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