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자료/역대하

[역대하 21장 설교] "여호람의 타락과 하나님의 경고 – 버려진 길의 끝에서"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25.
반응형
여호람의 타락과 하나님의 경고 – 버려진 길의 끝에서

 

역대하 21장
중심 구절: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다윗의 집을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으니…” (21:6–7)

 

 

[서론]

하나님의 은혜 아래 세워진 사람일지라도
하나님의 길을 버리고 악한 길로 나아갈 때,
그 끝은 반드시 심판과 고통으로 이어집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은
좋은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았음에도,
자기의 욕망과 두려움에 이끌려
하나님의 길을 떠난 결과, 참혹한 최후를 맞이한 왕입니다.

이 본문은 오늘 우리에게
신앙은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고 지켜야 할 길임을,
또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 뒤에도 반드시 경고가 따른다는 사실을 경고합니다.

 

 

[본문 배경]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은
왕이 된 후 형제들을 죽이고,
북이스라엘 아합 가문의 딸과 결혼하여
바알 신앙과 우상숭배를 받아들입니다.

그는 유다를 하나님의 길에서 이탈시키고,
그 결과 주변 민족들의 공격, 내란, 질병 등으로 인해
왕권도, 건강도, 명예도 모두 잃고 쓸쓸히 죽음을 맞이합니다.

 

 

[본론]

1. 신앙은 가문의 유산이 아니라, 개인의 선택이다 (21:1–6)

여호람은 신실한 아버지 여호사밧의 뒤를 이었지만,
왕이 되자마자 자신의 형제들을 모두 죽이고,
북이스라엘의 아합 가문과 혼인하며 악한 길을 걷습니다.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 (6절)

아버지의 신앙이 곧 나의 신앙이 될 수는 없습니다.
신앙은 각자가 개인적으로 선택하고 순종해야 할 길입니다.

우리도 자녀에게 신앙을 물려주려면
단지 환경이 아니라, 신앙의 결정과 실제적인 삶의 본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2.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되, 결코 침묵하지 않으신다 (21:7–15)

하나님은 다윗과의 언약 때문에
여호람을 즉시 멸하지 않으시고 기다리십니다. (7절)
그러나 여호람이 계속해서 산당을 만들고 유다를 우상 숭배에 빠뜨리자,
하나님은 주변 민족들을 들어 징계하시고,
엘리야 선지자를 통해 심판의 경고 편지를 보내십니다.

“네가 여호사밧의 길도 따르지 않고… 너보다 선한 형제들을 죽였으므로,
여호와께서 큰 재앙을 내릴 것이며, 네 몸은 병들어 장자리가 빠질 것이다.” (12–15절 요약)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기다리시고 참으시되,
돌이키지 않는 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징계하시고, 경고하십니다.

 

 

3.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결국 고통과 외면 속에 끝나게 된다 (21:16–20)

여호람은 결국 블레셋과 아라비아 사람들의 침입을 받고,
자기 궁궐과 자녀, 아내, 재산을 빼앗깁니다.
자신은 창자가 빠지는 병에 걸려 고통 가운데 죽게 됩니다.

무엇보다 슬픈 것은 20절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그가 죽으매… 백성이 그를 위하여 불을 피워 장사지내지 아니하였더라.”

그의 죽음은 기억되지 않고, 애도조차 받지 못한 외로운 인생의 결말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지속적으로 관계도, 명예도, 평안도 무너지게 되는 길임을 보여줍니다.

 

 

[적용과 묵상]

  • 나는 지금 신앙을 습관처럼 유지하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 앞에 날마다 선택하고 있는가?
  • 하나님의 경고 앞에서 나는 말씀에 귀 기울이고 회개하고 있는가?
  • 내가 지금 걷고 있는 길은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는 길인가, 아니면 서서히 멀어지고 있는 길인가?
  • 내 삶의 마지막은 하나님 앞에서 기억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가?

 

 

[결론]

여호람은 신앙의 유산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야망과 세상의 기준을 좇다가
하나님께 징계받고 쓸쓸히 사라진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경고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다윗과의 언약을 기억하시며,
심판 중에도 은혜의 끈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이 경고는
우리를 정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돌아오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초대
입니다.

말씀 앞에 겸손히 서서 다시 주님의 길을 택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반드시 회복의 자리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여호람의 길을 통해
신앙은 선택이며, 매일 새롭게 결단해야 하는 것임을 배웁니다.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돌아보게 하시고,
하나님의 경고 앞에 귀 기울이며,
돌이킴으로 회복의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마지막까지 하나님 앞에 기억되는 인생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