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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느헤미야

[느헤미야 1장 1–11절 설교] "회개에서 시작된 회복"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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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에서 시작된 회복

 

느헤미야 1장 1–11절

 

[서론: 무너진 소식을 들었을 때]

어느 날 느헤미야는 고국 예루살렘에서 온 한 사람으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듣습니다.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은 불탔으며, 백성들은 환난과 능욕을 당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듣는 순간 그의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이 장면은 회복의 시작이었습니다.

 

우리도 삶의 어느 순간, 무너진 가정, 신앙, 교회, 관계의 현실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오늘 말씀은 진정한 회복은 회개와 기도로부터 시작됨을 보여줍니다.

 

 

[본문 배경]

느헤미야는 포로기의 마지막 시기, 바사 제국 왕궁의 고위 관료로서 술 맡은 관원이었습니다.

그는 정치적으로 성공한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이 처한 고통의 현실 앞에 그는 마음을 찢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 하나님은 회복의 역사를 시작하십니다.

 

 

[본론]

1. 무너진 현실 앞에 반응한 느헤미야의 마음 (1–4절)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상황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단지 '정보'를 들은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긴 것입니다.

그는 성공한 위치에 있었지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예루살렘의 무너짐에 함께 아파했습니다.

 

진정한 회복은 ‘내 문제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동체, 교회, 가족을 위한 가슴앓이’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들을 때 울고 있습니까?
성도의 무너진 신앙, 교회의 침체된 상황, 가정 안의 깨어진 관계에 우리는 아파하고 있습니까?

 

 

2. 회개의 기도로 시작된 회복 (5–9절)

느헤미야는 금식하며 회개의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는 범죄하였습니다… 나와 내 아비 집이 범죄하여...” 그는 남 탓을 하지 않고, 자신부터 회개합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주신 언약을 붙들고 하나님의 자비를 구합니다.

 

이 기도는 단순한 탄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그분의 약속에 근거한 간구였습니다.
말씀에 근거한 회개의 기도가 하나님을 움직이게 합니다.
하나님은 회개의 심령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지금 우리의 상황이 아무리 절망스러워도, 회개의 기도가 시작되면 하나님의 회복도 시작됩니다.

 

 

3. 기도의 사람은 행동할 준비를 합니다 (10–11절)

느헤미야는 단순히 기도만 하고 끝나지 않았습니다.

기도한 후 그는 ‘내가 왕 앞에서 이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왕의 허락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겠다는 결단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의 발걸음을 사명의 자리로 이끕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기도가 끝나면 우리는 나아가야 합니다. 움직여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회개의 기도로 시작했지만, 곧 하나님의 회복 사역의 통로가 됩니다.

 

 

[결론: 회복은 기도하는 자를 통해 시작됩니다]

오늘 본문은 단순한 기도의 장면이 아니라, 하나님의 회복이 시작되는 현장입니다.
느헤미야는 무너진 성벽 앞에서 먼저 자신의 무너진 마음을 하나님 앞에 드렸고,
공동체의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사람으로 일어설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도 무너진 영역이 있다면,
그 회복은 눈물과 기도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기도하는 자를 통해 가정을, 교회를, 민족을 다시 세우십니다.

지금 내가 해야 할 첫걸음은 무엇입니까?
바로 느헤미야처럼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무너진 현실 앞에 눈물로 반응했던 느헤미야처럼,
우리도 교회의 아픔과 가정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게 하소서.
자신의 죄를 돌아보며 회개하고, 주의 언약을 붙드는 믿음을 주소서.
말씀 위에 다시 서게 하시고, 기도하는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회복을 시작하여 주소서.
오늘 하루도 기도의 자리에서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는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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