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
느헤미야 4장
핵심 구절: 느헤미야 4장 9절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들로 말미암아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
[서론: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반드시 반대가 있습니다]
느헤미야와 백성들이 하나 되어 성벽을 재건하자, 외부의 방해가 시작됩니다.
산발랏과 도비야는 처음에는 조롱했고, 이후에는 협박과 공격으로 발전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마다 나타나는 이 방해는 오늘 우리 삶에도 반복되는 현실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우리가 기도하고 결단할 때,
가정을 세우고 교회를 섬길 때,
믿음의 길을 걸으려 할 때마다
반드시 방해와 유혹이 따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반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사명을 감당합니다.
[본문 배경]
느헤미야 4장은 성벽 재건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외부의 대적들이 공격을 시도하는 장면입니다.
말로 시작된 비난은 점점 실질적인 위협으로 바뀌었고, 백성들의 마음은 지쳐갔습니다.
그러나 이때 느헤미야는 기도와 대비, 격려와 조직을 통해 백성들을 일으키며 사명을 지켜냅니다.
[본론]
1. 조롱과 협박 앞에 기도로 대응하다 (1–9절)
산발랏은 “저 미약한 유다 사람들이 무엇을 하려느냐”고 조롱하고, 도비야는 “여우 한 마리만 올라가도 무너질 성벽”이라고 빈정댑니다.
그들의 말은 사실과 상관없이 조롱과 낙심을 유도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말로 맞서지 않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들의 비방을 들으시옵소서...”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며, 주야로 파수꾼을 두어 방비하였다”고 말합니다.
말의 공격에는 말이 아니라 기도와 준비로 대응해야 합니다.
기도는 감정을 절제하게 하고,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게 합니다.
우리도 시험과 조롱 앞에 기도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2. 낙심과 지침 속에서도 격려하며 일어서다 (10–14절)
일이 절반쯤 진행되자 유다 사람들 사이에서 불평이 나옵니다.
“짐이 너무 무겁다. 우리는 더 이상 건축할 수 없다.”
외부의 위협과 내부의 낙심이 동시에 찾아온 것입니다.
이때 느헤미야는 백성들을 격려합니다.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믿음은 상황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상황이 어렵더라도 하나님의 능력과 신실하심을 붙드는 사람이
공동체를 다시 일으킵니다.
3. 깨어 있음과 헌신으로 끝까지 버티다 (15–23절)
적들이 계획을 알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꾀를 깨뜨리셨을 때,
느헤미야는 건축하는 사람과 무기를 드는 사람으로 나누어
“한 손에는 일하고, 한 손에는 병기를 들게” 했습니다.
사람들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파수하며,
옷도 벗지 않고 긴장을 유지하며 성벽을 세워갔습니다.
느헤미야 자신도 끝까지 동참했습니다.
사명을 완수하려면 끈질긴 헌신이 필요합니다.
하루 이틀의 열심이 아니라,
끝까지 집중하며 깨어 있는 영적 태도가 중요합니다.
[결론: 반대는 사명을 흔들 수 없습니다]
느헤미야와 공동체는 조롱과 협박, 낙심과 피로 속에서도
사명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승리는 눈에 띄는 기적이 아니라,
매일매일 기도하며 일하고, 싸우며 지켜낸 신앙의 결과였습니다.
오늘 우리도 반대에 흔들릴 때,
느헤미야처럼 기도하고, 격려하고, 끝까지 인내해야 합니다.
반대가 있을수록 우리는 더욱 하나님을 바라보고,
사명을 분명히 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반대가 있을 때는 사명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흔들림 없이 나아가십시오.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것입니다.
[기도]
주님, 반대와 조롱 앞에 낙심하지 않게 하소서.
느헤미야처럼 기도하며, 지치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믿음을 주소서.
우리를 통해 무너진 교회와 가정이 다시 세워지게 하시고,
작은 흔들림에도 무너지지 않는 영적 근력을 허락하여 주소서.
한 손에는 기도, 한 손에는 헌신을 들고
오늘도 주님 앞에 서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설교자료 > 느헤미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느헤미야 6장 설교] "음모 속에서도 지켜지는 사명" (1) | 2025.05.14 |
---|---|
[느헤미야 5장 설교] "공의로 세워지는 공동체" (0) | 2025.05.14 |
[느헤미야 3장 설교] "함께 세우는 공동체의 힘" (1) | 2025.05.14 |
[느헤미야 2장 1–20절 설교]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믿음" (0) | 2025.05.14 |
[느헤미야 1장 1–11절 설교] "회개에서 시작된 회복" (1) | 2025.05.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