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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느헤미야

[느헤미야 5장 설교] "공의로 세워지는 공동체"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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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로 세워지는 공동체

 

느헤미야 5장

핵심 구절: 느헤미야 5장 9절
“우리는 우리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말미암아 그렇게 하지 말 것이 아니냐”

 

 

[서론: 외부보다 더 무서운 내부의 무너짐]

느헤미야서 4장까지는 외부의 대적들이 성벽 재건을 방해하는 장면이 주를 이룹니다.
하지만 5장에 이르러, 공동체 내부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양식을 사기 위해 자녀를 종으로 팔고, 부자들은 고리대금으로 이들을 착취하고 있었습니다.

외부의 공격보다 더 위험한 것은 내부의 무너짐입니다.
하나님의 공동체는 사명을 이루기 전에 먼저 ‘공의와 사랑’ 위에 바로 세워져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일은 ‘어떻게’ 이루어지느냐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본문 배경]

예루살렘 성벽 재건이 한창이던 때, 공동체 내부에서는 양식 부족과 세금 부담, 부채 문제로 인해 가난한 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같은 동족이 서로를 착취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율법을 어기고, 하나님 앞에서 불의를 행한 일이었습니다.
이 문제 앞에 느헤미야는 침묵하지 않았고, 신앙의 원칙을 따라 분명하게 대처했습니다.

 

 

[본론]

1. 불의 앞에 침묵하지 않고 일어선 느헤미야 (1–7절)

가난한 백성들의 탄식이 터져 나옵니다.
“자녀들을 팔아야 먹고살 수 있습니다.”
“같은 유다 사람에게 땅을 담보로 잡히고 빚을 졌습니다.”
그때 느헤미야는 크게 노하여 고관들과 민장들을 책망합니다.

그는 단지 감정적으로 분노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 안의 죄를 하나님 앞에서 무겁게 여긴 것입니다.
그는 “깊이 생각한 후에” 고발하였고, 백성들 앞에서 그들을 책망합니다.

불의를 방관하면 공동체는 무너집니다.
신앙은 하나님 앞에서 정의와 공의, 사랑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악을 미워하고, 옳은 것을 지지하며, 진리를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2.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8–13절)

느헤미야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이방인의 손에 팔린 형제 유다 사람을 구속하였거늘, 너희는 너희 형제를 팔고자 하느냐?”
그리고 그들을 향해 외칩니다.
“우리는 우리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

여기서 ‘경외함’은 단지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려는 삶의 태도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을 의식하며 말하고, 결정하고, 행동합니다.
그 기준이 있어야만 세상의 기준, 이익, 편의를 넘을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누구를 의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3. 지도자의 모범이 공동체를 지킵니다 (14–19절)

느헤미야는 총독으로서 받을 수 있는 식량과 세금을 거절했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재산을 사용해 백성들을 섬기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았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내가 이같이 행한 것은 하나님을 경외함 때문이니라.”

지도자의 헌신과 절제가 공동체를 살립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은 특권보다 책임을 선택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도, 말이 아닌 삶으로 보여주는 믿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결론: 하나님을 경외하는 공동체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공동체는 외부의 공격보다 내부의 무너짐으로 쉽게 흔들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공의와 사랑을 지키는 공동체는 어떤 방해도 이겨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공평함을 세우고, 약자를 품고, 정직하게 행하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내 삶의 기준이 말씀인가요, 아니면 세상의 관습인가요?
우리가 경외함으로 오늘을 살아갈 때,
하나님은 그 공동체를 통하여 회복의 역사를 계속 이루실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공동체 안에서 불의와 억압이 아닌
공의와 사랑이 흐르게 하소서.
느헤미야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불의 앞에 침묵하지 않게 하시고,
삶으로 믿음을 증거하는 지도자가 되게 하소서.
내가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하루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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