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손으로 완성된 역사
느헤미야 7장
핵심 구절: 느헤미야 7장 5절
“내 하나님이 내 마음을 감동하시고 족보를 찾아 기록하게 하신고로…”
[서론: 하나님이 완성하시는 역사]
예루살렘 성벽이 52일 만에 재건되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던 일이
기도와 순종, 연합과 인내를 통해 놀랍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느헤미야는 이 성취의 순간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하나님을 높입니다.
그리고 이제 느헤미야는 ‘성벽’이 아닌 ‘사람’을 세우는 일에 집중합니다.
하나님은 건물보다 공동체와 사람의 회복을 더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본문 배경
성벽이 완공된 이후, 느헤미야는 문지기, 노래하는 자, 레위 사람들을 세웁니다(1절).
그리고 예루살렘 성 안에 거주할 사람들을 다시 정비하기 위해 족보를 찾고,
포로 귀환자 명단을 정리합니다.
7장은 일견 지루한 족보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어떻게 기억하고 사용하시는지를 보여주는 장입니다.
[본론]
1. 하나님은 ‘사람’을 세우십니다 (1–3절)
성벽이 완공되자 느헤미야는 문지기, 찬양대, 레위인을 세웁니다.
또한 자신의 형제 하나니와 하나냐를 성읍의 관리자로 세웁니다.
그 기준은 **“충성된 사람”이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공동체는 외적인 성취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 신실한 사람을 통해 세워집니다.
성벽을 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안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을 세우는 일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 교회이며,
하나님은 오늘도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2. 하나님의 감동이 사명을 이끈다 (4–5절)
“내 하나님이 내 마음을 감동하시고…”
성벽이 완공된 후에도 느헤미야의 마음은 가만히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는 백성의 족보를 정리하려는 사명을 받습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일이 인간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감동으로 시작됨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감동하실 때 움직이고,
그 감동을 따라 일할 때,
그 일이 하나님의 역사로 남게 됩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은 무엇에 감동되고 있습니까?
세상의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감동에 반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3. 하나님은 하나하나의 이름을 기억하신다 (6–73절)
이 장의 대부분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의 명단입니다.
이름, 족속, 인원 수, 직분까지 세밀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명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기억하신다는 증거입니다.
포로기라는 절망 속에서도 신앙을 지킨 사람들,
돌아와 무너진 성과 예배를 회복하려 한 사람들의 이름이
하나님의 책에 기록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작은 섬김, 눈물의 기도, 충성된 자리를 기억하시는 분이십니다.
세상은 몰라도 하나님은 아십니다.
그 이름이 하늘 책에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이
우리의 위로이며, 사명의 근거입니다.
[결론: 완성의 순간에도 사람을 세우시는 하나님]
느헤미야는 성벽이 완공되자
곧장 예배와 공동체, 사람과 말씀을 정비하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단지 성취와 성공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 의해 유지되고 성장하는 공동체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십니다.
감동하신 마음을 따르는 자, 충성된 자, 이름 없이 섬기는 자들을 통해
그분의 나라를 세워가십니다.
우리가 그 하나님의 역사 속에 이름을 남기는 인생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성벽이 완공된 후에도
사람을 세우시는 주님의 뜻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건물보다 사람을, 성취보다 믿음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오늘도 신실하게 내 자리를 지키게 하소서.
작은 헌신과 숨겨진 기도를 기억하시는 주님 앞에
온전히 충성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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