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 공동체의 삶
느헤미야 10장
핵심 구절: 느헤미야 10장 29절
“하나님의 종 모세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율법과 여호와의 모든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지켜 행하기로 맹세하고”
[서론: 회개는 결단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느헤미야 9장에서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자기 죄악을 깊이 인식하고 철저하게 회개했습니다.
그 회개는 단지 감정적 고백에 그치지 않고, 삶의 실제적인 결단으로 이어집니다.
느헤미야 10장은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롭게 맺고,
앞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기로 서약하는 장면입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반드시 삶을 새롭게 하겠다는 결단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공동체는 말씀에 대한 순종과 약속 위에 세워질 때 견고하게 서게 됩니다.
[본문 배경]
느헤미야 10장은 전 장(9:38절)의 흐름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백성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기로 서명한 문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도자들, 제사장들, 레위인들과 더불어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기로 다짐합니다.
이 언약은 구체적이고 실제적이며,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삶으로 살아가겠다는 신앙 고백입니다.
[본론]
1. 모든 백성이 함께 결단하다 (1–29절)
처음에는 느헤미야를 비롯한 지도자들이 서명합니다.
이후 제사장, 레위인, 족장, 그리고 모든 백성이 함께 “맹세하며 저주를 받아도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기로 결심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도자만이 아니라 모든 백성’이 함께 서약했다는 점입니다.
공동체 전체가 함께 회개하고, 함께 결단하며, 함께 책임을 지는 모습입니다.
교회는 몇 사람의 헌신으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모든 성도가 한마음으로 말씀에 순종하고, 공동체를 세워갈 때
그 교회는 진정한 언약 공동체가 됩니다.
2. 구체적인 삶의 영역에서 언약하다 (30–31절)
그들의 결단은 막연한 다짐이 아닙니다.
말씀에 따라 이방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서약하고,
안식일과 해마다 드리는 안식년을 지키겠다고 다짐합니다.
믿음은 추상적인 고백이 아니라 삶의 영역에서 드러나야 하는 현실적인 순종입니다.
우리도 말씀 앞에서 결단할 때,
가정, 일터, 인간관계, 시간과 돈의 사용 등 실제적 영역에서 그 변화가 드러나야 합니다.
3. 하나님과 예배를 우선순위에 두다 (32–39절)
이들은 성전의 필요를 위해 세금과 예물을 드리기로 결단합니다.
번제단을 위한 나무 준비, 처음 익은 열매와 소산, 처음 난 가축,
십일조를 드리는 것을 서약합니다.
이 모든 것은 단순한 헌금의 차원을 넘어서
“하나님이 우리의 삶의 주인이시며, 예배가 삶의 중심임”을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마지막 39절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전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예배의 우선순위로 나타납니다.
삶의 중심에 예배가 있을 때,
우리의 가정과 교회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공동체가 됩니다.
[결론: 언약은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세워집니다]
느헤미야 10장은 철저한 회개에서 출발한 언약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그들은 단지 눈물로 끝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기 위한 구체적인 결단과 헌신으로 반응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같은 부르심 앞에 서 있습니다.
말씀 앞에 다시 서고,
내 삶을 주님께 드리며,
하나님과의 언약을 삶으로 살아내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고백은 무엇입니까?
말씀이 중심이 되고, 예배가 우선이 되는 삶을 살기로
우리도 함께 결단합시다.
[기도]
하나님, 회개로 끝나지 않고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믿음을 주옵소서.
말씀에 순종하기 위한 구체적인 결단을 하게 하시고,
예배를 중심에 두고 살아가는 가정과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고백이 말에만 머물지 않고
행동과 헌신으로 드러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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