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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느헤미야

[느헤미야 13장 설교] "끝까지 무너짐을 경계하라"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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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무너짐을 경계하라

 

느헤미야 13장 

핵심 구절: 느헤미야 13장 11절
“내가 어찌하여 하나님의 전이 버린 바 되었느냐고 꾸짖고…”

 

 

[서론: 회복 이후가 더 중요합니다]

느헤미야서는 눈물로 시작해 기쁨으로 마무리되는 회복의 여정이었습니다.
무너진 성벽이 재건되고, 백성은 말씀 앞에 섰으며, 예배가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회복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습니다.

오늘 마지막 장인 느헤미야 13장은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쉽게 흐트러지고,
은혜를 받은 자리가 얼마나 빨리 무너질 수 있는지
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신 회복을 끝까지 지켜가는 믿음,
그것이 이 마지막 장이 우리에게 주는 도전입니다.

 

 

[본문 배경]

느헤미야는 총독 임기를 마치고 잠시 바사 왕에게 돌아갔다가,
다시 예루살렘에 왔을 때 충격적인 상황을 목격합니다.
성전은 더 이상 거룩하지 않고,
안식일은 무시되고,
이스라엘은 다시 이방과 혼합되어 살고 있었습니다.

회복된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 삶은 다시 타락과 타협으로 물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본론]

1. 거룩함이 무너진 성전 (1–14절)

엘리아십 대제사장은 도비야에게 성전 안 방 하나를 내주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집을 더럽힌 행위였습니다.
또한 레위인들이 제 몫을 받지 못하자, 그들은 봉사의 자리를 떠났습니다.

느헤미야는 크게 분노하며 도비야의 가재를 다 내쫓고,
성전의 방을 정결하게 한 후, 레위인을 다시 세웁니다.

회복된 예배도, 지키지 않으면 다시 무너집니다.
하나님이 거하셔야 할 자리에 세상의 이익과 편안함이 들어오면
영적 침체가 시작됩니다.

우리의 마음과 교회가 다시 정결하게 구별되어야 합니다.

 

 

2. 무시된 안식일 (15–22절)

백성들은 안식일에 포도주를 틀고, 곡식을 나르고, 장사를 했습니다.
이는 율법을 어기고,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한 것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성문을 닫게 하고,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도록 명령합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을 향한 우선순위의 상징입니다.
우리의 시간, 삶의 리듬 속에서 하나님을 위한 구별된 시간이 사라지면
곧 삶 전체가 흔들리게 됩니다.

오늘 우리의 일상에도 하나님께 드려야 할 시간, 자리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3. 혼합된 삶의 방식 (23–31절)

백성들은 다시 이방 여자들과 결혼했습니다.
자녀들은 유다 말도 못하고, 이방 언어만 말했습니다.
느헤미야는 그들을 책망하고, 언약을 기억하게 합니다.

믿음의 삶은 세상과의 타협이 아닌 구별된 길입니다.
영적으로 혼합된 삶은 결국 정체성을 잃게 하고,
자녀들에게 신앙을 물려줄 수 없게 만듭니다.

믿음은 다음 세대에 전해질 수 있을 만큼 구별되어야 합니다.
믿음의 결단은 가정 안에서, 일상 안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결론: 끝까지 깨어 있는 믿음이 회복을 지킵니다]

느헤미야 13장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은혜를 경험했다고 안심하지 말라,
회복이 있었다고 끝난 게 아니다.

오히려 회복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하나님은 처음보다 끝까지 지키는 믿음을 기뻐하십니다.
처음은 은혜로 시작하되,
끝은 결단과 경건으로 지켜내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 말씀, 가정, 다음 세대가
다시 무너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고,
느헤미야처럼 다시 정결하게, 다시 세워가는 결단이 있기를 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회복된 것 같았던 우리의 삶이
어느새 다시 타협하고 흐트러지지 않았는지 돌아보게 하소서.
처음 주신 은혜를 끝까지 지키며 살아가게 하시고,
예배와 말씀, 믿음의 삶을 다시 바로 세우는 자 되게 하소서.
느헤미야처럼 단호하게 잘못을 끊고,
다시 하나님의 기준으로 정돈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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