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으로 회복을 마무리하다
느헤미야 11–12장
핵심 구절: 느헤미야 11장 2절
“백성들이 자원하여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복을 빌었느니라”
[서론: 회복은 예배와 헌신으로 완성됩니다]
성벽이 재건되고, 말씀으로 회개가 일어났으며, 언약도 새롭게 세워졌습니다.
이제 마지막 단계는 그 회복을 ‘삶의 자리’에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 11–12장은 예루살렘에 실제로 거주할 사람들을 정하고,
성전 사역자들을 조직하며, 모든 회복의 절정을 기쁨의 감사 예배로 마무리하는 장면입니다.
진정한 부흥은 말씀을 듣는 데서 끝나지 않고,
삶의 헌신과 예배의 중심으로 나아갈 때 완성됩니다.
[본문 배경]
예루살렘은 성벽이 재건되었지만, 여전히 황폐하고 인구가 적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 가운데 일부가 ‘자원하여’ 예루살렘에 거주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들 가운데는 제사장, 레위인, 문지기, 찬양대 등 예배 사역을 담당할 이들도 포함됩니다.
그리고 12장에서는 예루살렘 성벽 봉헌식을 온 백성의 찬양과 기쁨으로 드리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본론]
1. 회복은 누군가의 헌신 위에 세워집니다 (11:1–2)
백성들은 제비 뽑아 10분의 1은 예루살렘에 살게 하고,
나머지는 성읍들에 살도록 합니다.
하지만 더 눈에 띄는 표현은 “자원하여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사람들”입니다.
예루살렘은 성전이 있는 곳이지만, 동시에 위험과 불편이 많은 도시였습니다.
그곳에 거주한다는 것은 신앙의 헌신과 결단이 필요했던 일입니다.
공동체의 회복은 자원하는 사람, 헌신하는 사람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누군가 하겠지’가 아니라,
‘내가 하겠습니다’라는 마음이 회복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2. 예배 사역의 질서를 다시 세우다 (11:10–12:26)
느헤미야는 제사장, 레위인, 문지기, 찬양대, 봉사자들을 조직하여
성전 사역을 체계화합니다.
이들의 역할은 단지 직무 수행이 아니라,
회복된 예배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거룩한 사명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예배를 소중히 여기시며,
그 예배를 위해 정직하고 충성된 사람들을 세우십니다.
오늘 교회 안에서도, 예배의 자리를 지키고 섬기는 이들의 헌신이
공동체의 영적 건강을 지켜가는 통로가 됩니다.
3. 기쁨으로 봉헌하는 공동체의 감사 (12:27–47)
성벽 봉헌식은 회복의 절정을 장식하는 예배였습니다.
백성들은 찬양대와 악기를 준비하고, 성벽 위를 돌며 찬양을 올립니다.
12장 4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백성이 크게 즐거워하였으니 하나님이 그들을 크게 즐겁게 하셨고… 그 기쁨이 예루살렘에서 들렸느니라.”
하나님의 회복은 기쁨으로 이어집니다.
예배는 고난의 끝이 아니라, 은혜의 시작입니다.
그 기쁨은 외부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확신에서 오는 깊은 감사였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높이는 동시에,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는 통로입니다.
[결론: 회복의 마지막은 헌신과 감사입니다]
느헤미야서 전체를 돌아보면,
기도에서 시작된 회복은 사람을 세우고,
말씀을 회복하고, 회개로 정화되며,
헌신과 예배로 완성됩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공동체를 섬기는 사람,
예배를 중심에 두고 살아가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회복 역사를 계속 이루어 가십니다.
성벽은 끝났지만, 믿음의 삶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우리가 그 삶의 자리를 자원함과 감사로 채워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자원하는 마음으로 예루살렘에 거주한 백성들처럼
오늘도 헌신의 자리를 선택하게 하소서.
예배를 중심에 두고 살아가게 하시고,
공동체를 위한 나의 작은 섬김이 하나님의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기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며,
삶으로 예배하는 하루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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