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6장 1-37절: "하나님의 거룩한 성막을 세우라"

"하나님의 거룩한 성막을 세우라"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과 가까이하고 싶어 하지만, 때때로 우리의 죄와 연약함이

하나님과의 거리를 만들어내는 것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출애굽기 26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하시기 위해

성막을 세우라고 명령하시는 장면입니다.

 

이 성막은 단순한 천막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거룩한 장소였습니다.

하나님은 이 성막을 통해 자신의 백성과 함께하시며, 그들을 만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막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기를 원합니다.

 

 

본문 강해

1. 성막의 휘장과 덮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기억하라 (출 26:1-14)

하나님은 성막을 지을 때, 가장 먼저 휘장과 덮개를 만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너는 성막을 만들되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놓은 열 폭의 휘장을 만들지니." (출 26:1)

 

성막의 휘장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냈습니다.

휘장은 성막을 감싸는 천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보호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휘장에 수놓은 그룹(천사)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지키는 영광의 상징이었습니다.

즉,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너는 휘장을 염소털로 만들고, 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과 해달 가죽으로 덮개를 만들지니라." (출 26:7,14)

 

성막의 덮개는 보호와 구속을 의미했습니다.

염소털과 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은 속죄와 희생을 상징합니다.

해달 가죽은 성막을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보호와 희생의 은혜로 덮여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삶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보호하심 속에 거하고 있습니까?

 

 

2.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는 휘장: 예수님을 통해 열린 길 (출 26:31-37)

하나님은 성막 안에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는 휘장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너는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짜서 휘장을 만들고, 그것에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놓아서 금 갈고리에 걸고 네 은 받침 위에 둘지며." (출 26:31-32)

 

휘장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경계를 나타냅니다.

성막은 두 부분으로 나뉘었습니다.

성소 – 제사장들이 매일 들어가 섬기는 곳

지성소 – 오직 대제사장만 1년에 한 번 들어갈 수 있는 곳

 

휘장은 죄로 인해 하나님께 쉽게 나아갈 수 없음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성전의 휘장이 찢어지며 우리가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길이 열렸습니다.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마태복음 27:51)

 

예수님은 휘장을 찢으시고, 우리가 하나님과 직접 교제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자유롭게 나아가고 있습니까?

 

 

3. 성막의 기둥과 받침: 흔들리지 않는 믿음 (출 26:15-30)

하나님은 성막을 세우기 위한 기둥과 받침을 만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너는 조각목으로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어 세우되, 각 판의 길이는 열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출 26:15-16)

 

기둥은 성막을 견고하게 세우는 역할을 했습니다.

성막이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튼튼한 구조를 만들게 하셨습니다.

받침돌(은으로 만든 받침)은 성막이 흔들리지 않는 기초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흔들리지 않도록 견고한 기둥이 필요합니다.

믿음의 기둥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견고한 기초 위에 세워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 위에 튼튼히 서 있습니까?

 

 

적용과 묵상

1. 나는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으로 준비되고 있는가?

2. 나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며, 그분과 친밀한 교제를 하고 있는가?

3. 나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 있는가?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웠습니까?

1) 하나님은 성막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2) 성막의 휘장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며, 예수님이 오심으로 우리에게 하나님께 나아갈 길이 열렸습니다.

3) 성막의 기둥과 받침은 신앙의 기초를 상징하며, 우리의 신앙도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 있어야 합니다.

 

오늘, 여러분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으로 준비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성령의 성전으로 세우시고, 함께하시길 원하십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삶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희생으로 열어주신 길을 통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하옵소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애굽기 26장 설교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