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0장 1-36절: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나아가는 삶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나아가는 삶

 

본문: 민수기 10장 1-36절 설교

 

서론

우리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언제 멈추고 언제 나아가야 하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신앙생활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려야 할 때가 있고, 믿음으로 결단하여 나아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감정과 판단을 기준으로 결정하면 불필요한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오직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동하고 멈추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은 나팔을 통해 신호를 주시고, 구름 기둥과 불기둥을 통해 직접 인도하셨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이동 명령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앙의 원칙 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듣고 따르는 삶이 무엇인지,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나아가는 것이 왜 중요한지 함께 묵상해야 합니다.

 

 

1) 나팔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전하라 (1-10절)

하나님은 모세에게 은 나팔 두 개를 만들어, 이를 사용하여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하도록 하셨습니다. (2절)

나팔을 길게 불면 모든 백성이 회막 앞으로 모였습니다. (3절)

한 개의 나팔만 불면 각 지파의 지도자들이 모였습니다. (4절)

짧은 나팔 소리는 이스라엘 진영이 출발해야 한다는 신호였습니다. (5-6절)

전쟁이 있을 때 나팔을 불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9절)

절기와 예배에서도 나팔을 불어 하나님을 기념하며 영광을 돌렸습니다. (10절)

 

하나님께서는 이 나팔을 통해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분명히 들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명확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분 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만, 우리의 마음이 분주하면 들을 수 없습니다.

교회와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나팔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합니다.

세상의 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그 뜻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는 지금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있는가?

내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기준이 세상의 소리인지, 하나님의 말씀인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2) 구름 기둥과 불기둥을 따라 행진하라 (11-36절)

유월절을 지킨 후,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 광야를 떠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나안을 향해 행진하기 시작했습니다. (11-12절)

 

하나님의 인도하심에는 분명한 원칙이 있었습니다.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면 이스라엘 백성은 움직였고, 구름이 머물면 그곳에 머물렀습니다. (12-13절)

각 지파는 하나님이 정하신 순서대로 행진했습니다. (14-28절)

모세는 출발할 때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간구하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35-36절)

 

이것은 우리의 신앙 여정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려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타이밍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맞춰 움직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행진할 때 질서를 따랐듯이, 신앙도 하나님의 원칙과 질서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광야에서 하나님께 순종했던 백성은 안전하게 인도받았지만,

자기 뜻대로 움직인 사람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는가?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마음이 있는가?

 

 

결론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삶의 중요성 을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은 나팔을 통해 자신의 뜻을 명확히 전하십니다. 우리는 그 음성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구름 기둥과 불기둥을 따라 행진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가장 안전한 길로 인도받습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을 돌아봅시다.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있는가? 내 삶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고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의 길을 인도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그분의 뜻에 귀 기울이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이끄심을 감사합니다. 우리가 세상의 소리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삶을 살게 하소서.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며 순종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의 삶 속에 언제나 하나님의 구름 기둥과 불기둥이 함께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